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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화산폭발]필리핀 현지주민들 피난행렬 차량도와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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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2  23: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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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피령이 떨어진 구역을 벗어나자 피난행렬을 돕는 ‘물세례’가 이어졌다. 낙진을 뒤집어써 앞이 보이지 않는 차량에 연신 물을 부어가며 피난차량이 신속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필리핀 마닐라=홍윤 기자)

12일 필리핀 유명관광지로 알려진 따알화산이 폭발하자 마닐라로의 피난 행렬이 이어졌다.

따알반경 4km내 현지주민 1만명에 대피령이 떨어졌고 한국인 관광객에 주말을 즐기기위해 방문한 현지 주민까지 겹쳐 피난행렬은 더 길어졌다.

대피령이 떨어진 구역을 벗어나자 피난행렬을 돕는 ‘물세례’가 이어졌다.

낙진을 뒤집어써 앞이 보이지 않는 차량에 연신 물을 부어가며 피난차량이 신속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자신도 낙진을 뒤집어 쓸 수 있는 상황에서 스카프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나가는 차량에 물을 부었다.

주유소도 화장실 문을 열고 주유고객이 아닌 일반 피난객도 이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

주말 여행차 필리핀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필리핀 현지주민들이 피난차량에 너나할 것 없이 낙진이 낀 차량 앞유리창에 물을 끼얹어주는 시민의식이 인상적”이었다며 “훌륭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필리핀 현지주민들의 생계가 위협받지 않게 사태가 빨리 끝나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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