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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3년만에 최고치…안심전환대출, 전세 수요 영향
이강욱 전문기자  |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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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0  17: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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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 픽사베이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값 상승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전체 가계대출 증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주담대 증가폭은 3년 만에 최대였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9년 12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보면 지난해 1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7조6000억원으로 1년(6조6000억원) 같은달과 비교해 1조원이 더 늘었다.

증가폭으로는 12월 기준으로 2015년(6조2000억원). 월별기준으로는 2016년 11월(6조1000억원)이후 가장 크다.

  표= 금융감독원  
표= 금융감독원

가계대출이 큰 증가폭을 보인데는 지난달 주담대의 영향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주담대는 4조6000억원 늘면서 1년 같은달 보다는 3000억원, 전달과 비교해서는 8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안심전환대출을 시행으로 제2금융권에서 은행권으로 갈아탄 영향에서 전세대출 수요가 늘면서 증가폭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탄 규모는 9000억원이 집계됐다. 또 대환을 제외한 은행권 보금자리론 공급도 2조2000억원 늘었고 12월 한달간 전세자금대출도 2조5000억원 증가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도 3조원 증가했다. 전 금융권 기타대출 증가액은 2017년(2조5000억원), 2018년(2조3000억원)에 이어 최근 3년동안 가장 많은 규모다.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1년 전 같은달(1조3000억원)보다 9000억원 줄어든 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년 동월(6000억원)보다 4000억원 줄었고 기타대출은 1년 전(1조9000억원)보다 6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금융당국은 지난해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혁신기업 등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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