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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칼럼] 2020년 새로운 여행지를 탐하고 있다면
일간리더스경제신문  |  leaders24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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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5  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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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동규 팜투어 미디어 홍보국장/여행전문 컨설턴트
클래식 영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끝은 파국이다. 또 일본 영화 ‘욕망’도 비극적인 결말로 끝을 맺는다.

"이 뜰에는 아무것도 없다. 공허함뿐. 하지만 기어이 오고 말았다. 모두가 침묵하고 있는 풍요의 바다"... 우리들의 피할 수 없는 현실을 압축한 이 대사에 가슴이 먹먹해 진다. 풍요롭지만 공허하기만 한 이 세계를 비틀어 낸...

라캉은 인간의 욕망은 대타자의 욕망이라고 표현했다. 말 그대로 대타자가 욕망하는 것을 자신의 욕망처럼 생각하면서 욕망한다는 것.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주체는 대타자의 욕망을 자신의 목표로 삼게 되면서.

우리들의 삶은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이끌리기도 한다. 그것이 사람이든 철학이든, 또한 사랑이든, 우정이나 의리 혹은 여행이든. 그 뿌리를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이분법에 의해 구분된다는 논리.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결국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불완전한 인간을 투영한 작품은 아니었을까. 지금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에게서 완벽함을 바라지는 말지어라. 또 그에게는 틀림없이 잘난 점과 못난 점이 공존함을 인정하라고.

여행의 묘미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좋은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이 공존을 하기 마련인데 우리 여행자들은 늘 완벽한 데스티네이션 만을 꼽는데 과연 천하의 파라다이스는 존재여부 보다 갈망하고 욕망하는 우리들의 가슴 한켠 에 묻어두고 로망처럼 스케치를 하고 또 내일 아니 내달 나아가 내년을 기약하는 건 아닐까.

신비로운 서구문화와의 만남 그리고 유럽과 지중해 문명의 최정점에 위치한 몰타는 튀니지와 이탈리아를 끼고 지중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다. 지도상으로만 보더라도 가히 유럽인들에게 이 세상 어느 곳보다 부족함이 없는 최상의 휴양 천국임을 알 수가 있다.

몰타공항에서부터 시야을 사로잡는 깨끗한 해변과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 낮은 건물들과 자연의 빼어난 조화, 이국적인 풍광 등에서 전형적인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왜 몰타가 각광을 받을만한지 깨닫게 한다. 극소수의 유학생들을 제외하고는 현지에 한국인은 살고 있지 않다. 그래서 가끔씩 카지노에서 젊은 유학생들을 만나곤 하지만.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른바 선진화된 관광대국의 모범 답안으로 또 테마왕국의 작지만 소리 없이 강한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는 북유럽의 강자 핀란드.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500만 명을 조금 넘는 인구의 이 나라에서는 부정부패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풍족한 자연환경과 완벽한 복지시설, 그로 인해 안정된 노후 생활 등이 청렴하고 깨끗한 나라의 버팀목이 되어왔다.

일단 첫 인상부터 좋다. 높은 건물들은 찾아보기가 힘들었고 낮은 산세 등이 외관상으로도 매우 안정되어 보인다.

세계적인 테마파크 산타마을과 더불어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의 직항 취항 그리고 찜질방으로 알려진 사우나의 원조도 핀란드다. 이렇게 핀란드는 전혀 다르지만 비슷한 공통분모로 한국적인 정서가 잠재돼있다.

얼굴 형상도 다른 유럽인들과 달리 광대뼈가 약간 나오고 얼굴이 전체적으로 둥그런 모습은 마치 동양인과 흡사 빼 닮았다. 또한 언어를 보면 우랄알타이어에 속해 어순도 우리말과 똑같다.

2020년 새해에는 이렇게 멋진 여행지들을 탐해보자. 유한한 삶, 뜨거운 심장을 지닌 트래블러라이프의 숙명처럼 받아들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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