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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소통·신뢰’로 자본시장, 경제 마중물 역할 할 것”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증권·파생시장개장식서 밝혀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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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2  17: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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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혁신 도전 지원강화하고 금융상품의 사회적 책임 강화할 것”
“정치테마주 등 대상 불건전거래 근절·TTR로 신뢰제고”
 
   
▲ 2일 열린 2020 증권 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거래소 제공]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올해 증권·파생시장개장식에서 밝힌 올해 자본시장의 방향성은 ‘도전(Challenge)’, ‘소통(Communication)’, ‘신뢰(Confidence)’ 3C다.

미래 성장가치를 중시하는 자본시장의 특성을 살려 도전하는 혁신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고 소통을 통해 투자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불공정거래에 대한 종합대응방안을 마련해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의미다.

우선 도전과 관련해 정지원 이사장은 코스닥 진입요건 체계의 합리화를 주요 정책방향으로 내세웠다. 또 자본시장을 통해 상장기업이 아니더라도 미래가치가 있는 기업이 자본조달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미래 성장가치를 중시하는 자본시장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닌 혁신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매우 유용한 시장”이라며 “성장성 및 성숙도에 따라 합리적 가치평가를 받고 원하는 자금을 적시에 조달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복잡한 코스닥시장 진입요건 체계를 기업의 미래성장가치를 중심으로 명료히 개편하겠다”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기업성장투자기구(BDC)를 통해 상장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비상장기업에도 충분히 제공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 정보, 글로벌 부문 등에서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이사장은 “투자자들이 저금리 상황에서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실현하도록 리츠, 채권, 고배당 주식 등에 기반한 인컴형 ETP 상품을 지속확대하겠다”며 “국내시장에서도 원하는 해외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빠르게 증가하는 해외직접투자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 전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됐던 구조화 증권에 대해서도 그는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통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정부 및 업계와 함께 고민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보제공에서는 상장사 및 상장 금융상품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ESG정보의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품질개선 △비재무적 환경 및 사회 관련 정보 확대를 위한 E, S 정보 공개방안 제시 △사회책임투자 채권 전용섹션 마련 등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내세웠다.

외국인 영문정보 제공서비스도 확대된다.

신종 불공정·불건전 거래에 대한 종합대응방안을 마련해 신뢰를 쌓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특히 올해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에 대해서도 집중 감시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종합대응을 마련해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 등과 같은 시장교란 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총선을 앞둔 정치테마주와 불법 공매도 등에 대한 집중감시를 통해 시장 불건전 행위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시킬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부산에 설치될 거래정보저장소도 연내에 가동시킬 방침이다.

그는 “거래정보저장소(TR)를 연내에 차질없이 가동해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TR은 불투명하다고 여겨지는 장외상품시장의 모든 상세 거래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곳이다. 2014년 개설된 중앙청산소와 함께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혀 파생상품 특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금융중심지의 위상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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