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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금융, 사회문제 해결·성장성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수 있어”사회적 가치 혁신포럼서 이종수 IFK임팩트 금융 대표 발표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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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8  18: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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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사회문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소셜 임팩트’ 주목”
“2008년 주목받기 시작…매해 20~30% 성장세”
“소셜뱅크 등 대표적 사례…사회문제 위한 자금조달과 성장성 모두 충족”


사회적금융이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성장성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분야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에 참여하는 8개 기관 등이 주최한 ‘제2회 사회적 가치 혁신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종수 IFK임팩트 금융 대표는 “다양해진 사회만큼이나 다양해진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금융으로 ‘소셜임팩트 금융’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18일 열린 ‘제2회 사회적 가치 혁신포럼’에서 발표하는 이종수 IFK임팩트금융 대표. [홍윤 기자]


소셜 임팩트 금융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금융지원을 하는 것으로 미소금융과 같은 금융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지원과 협동조합 등과 같은 사회적 경제조직에 투자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이종수 대표는 이러한 소셜 임팩트 금융이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해 큰 폭으로 성장 중이라 설명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많은 사람들이 자본으로 사람을 지배하고 경제위기를 야기한 금융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금융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소설 임팩트 금융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사회적 경제 기법이 발달한 유럽에서는 임팩트 금융이 크라우드 펀딩, 지역금융, 마이크로 크레딧의 형태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이 중 영국의 사회성과보상사업(SIB)와 사회문제해결을 전담하는 은행인 ‘소셜뱅크’가 눈에 띄는 사례로 꼽았다.

그에 따르면 SIB는 영국의 재범률을 줄이기 위한 시도로 처음 시작된 금융기법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에서 투자금을 유치해 약정된 사회성과 목표 달성시 투여된 원금과 함께 인센티브를 붙여 투자자에 상환하는 방식이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재정을 절감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5개국에서 137개 프로젝트가 실시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2건의 프로젝트가 실시되고 있다.

소셜뱅크는 사회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을 제공하고 윤리적으로 경영하는 은행이다. 시중 은행과 같이 은행인가를 가지고 영업하고 있다. 빈부격차와 같은 사회문제,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을 제공하고 윤리적 경영을 중시한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세계적으로도 소셜뱅크의 연합체도 구성돼 있고 565개사가 해당 연합체에 소속돼있을 정도로 보편적이다. 이들 소셜뱅크의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등 다양한 분야의 지표에서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러한 소셜 임팩트가 주목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성장세도 크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소셜뱅크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해 20~30% 성장하고 있고 지난해 세계 소셜 임팩트 투자 자산도 2281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4년전 460억달러 규모의 5배이자 지난해와 대비해도 2배 성장한 규모다. 내년에는 50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표는 “임팩트 금융의 성장속도가 상상을 초월한다”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유용한 수단이자 사회문제 해결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제전략의 일환으로 자본주의의 한계를 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임팩트 금융이 단기간에 크게 발달했다. 출연예금관리 등에 대한 법이 나오고 미소금융이 출범했고 사회적 기업 육성과 관련된 법이 나왔고 서울시는 사회 투자금융도 시행 중이다.

이러한 국내 소셜 임팩트의 단기간에 걸친 성장은 ‘정부주도형’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지나친 개입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우리나라 소셜 임팩트 금융은 야구로 따지면 감독, 선수, 금융이 모두 함께 뛰는 형태”라며 “관료성, 유연성 부족, 정치연동성 등으로 지속가능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 만큼 정부와 민간의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금융에 투자할 수 있는 ‘사회적 거래소’ 설립 등의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종수 대표는 “소셜 임팩트 금융은 비오는 날 우산을 거둬들이는 상업적 금융과 달리 이용자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함께 우산을 쓰고 나아가는 ‘관계금융’”이라며 “청년이 희망을 잃고 노인이 노후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거의 모든 세대가 행복하지 못한 시대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 금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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