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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 주택 매매가 1.5% 상승 예상··· 전·월세난은 계속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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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5  11: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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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3법 지난 연말 국회 통과
상승폭 제한적으로 박스권 등락

   
여야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의 내용을 담은 ‘부동산 3법’을 연내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24일 서울 개포동 공인중개사무소 밀집지역에 걸린 재건축 관련 현수막.

주택시장 회복세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주택 관련 규제 완화 방침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시장 정상화의 걸림돌로 지목되던 ‘부동산 3법’도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해서다.
그러나 서민주거안정 관련 법안들이 끝내 처리되지 못하고 올해로 넘어오면서 전·월세난은 계속해서 서민들의 어깨를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장은 물량과 함께 청약1순위자가 대거 풀린다. 공급과잉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1순위 경쟁자가 대폭 늘어나는 만큼, 뜨거운 한 해가 예상된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의 ‘2015년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가 2%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2%, 지방 1.5%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시장의 기상도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주택 매매시장의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부동산 관련 3개법 개정안이 사실살 국회를 통과해 부동산시장 기대감이 커졌지만 러시아와 그리스 등 유로존의 불안이나 중국의 성장동력 둔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국내외 거시경제 악화 요인으로 인해 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공급과 수요라는 측면에서 보면 새해 주택시장은 박스권에서 등락이 오가는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평균적 수준으로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회복 체력을 더 비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매매시장보다는 분양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것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재건축·재개발 시장은 새해에도 실질적인 사업성 개선 효과가 미미해 국지적 움직임만 있을 뿐 상승 여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택 전세가 상승률은 3.5%로 예측됐다. 전세시장은 △입주 물량 감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이주 △홀수해 전세수요 급증 등 3중고가 우려된다. 수도권은 규제 완화에 힘입어 전년도 상승률(추정치) 1.5%보다 0.5%포인트 확대된 반면, 수도권에 앞서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지방은 1.8%에서 0.3%포인트 둔화됐다.
전세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월세 전환 등에 수급불균형과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27만7921가구)보다 10%가량 감소한 25만1000가구다. 입주할 아파트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는 증가한다.
여기에 청약통장 1순위자도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3월부터 수도권 거주자의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을 종전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청약 1순위자가 1000만명(수도권 720만명)을 웃돌게 된다.
또 세대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아파트 청약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인기 지역 아파트의 경우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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