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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부산경제전망 세미나]부산 조선기자재 ‘맑음’·자동차 ‘흐림’·조선산업은 ‘구름 많음’박순양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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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5  13: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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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역시 곳곳에 성장 장애물 있어 우려
“보건·사회복지 분야 새로운 성장동력될 가능성 있어”

 
   
▲ 13일 부산 센텀호텔에서 열린 '2020 부산경제전망 세미나'에서 박순양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이 ‘2020 부산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사진 원동화 기자)

박순양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내년 부산은 선박과 조선기자재를 중심으로 2.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업종은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박순양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13일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열린 2020 부산경제전망 세미나에서 ‘2020 부산경제전망’을 발표했다. 박 센터장은 “올해 부산 수출은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4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1.7% 성장을 넘어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계장비 생산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조선기자재 업황 회복으로 인해서 반도체 생산 부진에 따른 기계 설비 투자 위축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다른 시도에 비해서 부산은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자동차의 경우 8분기 연속 생산 감소세가 진행되고 있으나 감소 폭은 축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센터장은 르노삼성자동차를 우려했다. 센터장은 “르노삼성의 주력 생산 차종이자 수출의 75%를 차지하는 닛산 로그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2019년 3분기 누계 기준 대비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닛산 로그의 대체 물량 배정 등 향우 지역 완성차 업계의 정상화 기반 마련이 부산 자동차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라고 했다.
 
박 센터장은 조선의 경우 “부산의 조선 산업은 조금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 “부산지역 조선업 생산지수는 전국 대비 부진한 상황인데 이는 조선업 생산지수에 포함된 대선조선 등 지역 중소 조선사의 업황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조선 업체의 실적은 회복이 예상되나 수익성은 양극화될 우려가 있음을 전했다. 그는 “업황 회복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발주 규모가 부족하고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빅3의 수익성 드라이브가 강화될 경우 조선기자재 납품단가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 금속철강은 생산 저하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 자동차 등 수요 산업 부진 및 수출 둔화 등으로 수요가 감소했다. 또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이 수입되고 신흥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이 기조가 내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봤다.
 
반면 금속가공의 경우에는 전방 산업인 조선기자재 업황 개선 등으로 5분기 연속 증가세다. 특히 부산 대표업체인 태웅의 경우 조선 및 선박 엔진 수익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가 증가했다.
 
도소매 생산지수는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증감률은 개선되고 있으나 온라인 구입 증가 및 해외 직구 등으로 향후 개선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운수 및 창고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등의 변수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금융·보험 생산지수 증감률은 최근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는데 자본시장 관련 공공기관의 실적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가 새롭게 부산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보건·사회복지업 생산지수는 2019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정부의 보건 및 복지 분야 지출 확대,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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