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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크라우드 펀딩 로드쇼] “명확한 비전있는 스타트업에 크라우드펀딩은 ‘명약”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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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2  18: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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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2019 크라우드펀딩로드쇼에서 윤성욱 티티씨디펜스 대표 특강
강연 내내 명확한 비전 및 방향성 강조…“소비성으로 끝나는 투자금은 짐”
“크라우드펀딩부터 코넥스 상장까지…명확한 목표설정해 상장여부 판단해야”


“크라우드 펀딩 후 투자방향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필요합니다.”

12일 BNK부산은행 본점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일원에서 열린 2019 크라우드펀딩 로드쇼에서 특별강연에 나선 윤성욱 티티시디펜스 대표는 “자금만 끌어오고 소비성으로 끝나면 투자금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 12일 열린 2019 크라우드펀딩 로드쇼에서 특강하는 윤성욱 티티씨디펜스 대표. [홍윤 기자]


티티씨디펜스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해 국내 최초로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상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을 통한 ‘성장사다리’의 표본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윤성욱 대표는 일관되게 명확한 비전과 방향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은 이러한 방향성을 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는 “크라우드펀딩은 자본시장 상장 전 공식적인 IR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방향성을 정할 수 있는 기회”라며 “펀딩 후 사업 및 투자방향에 대해 명확히 설정하지 못하면 소비성 자금으로 끝나 크라우드펀딩 등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하더라도 나중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을 거쳐 명확한 투자방향을 설정한 것이 코넥스 시장까지 상장할 수 있는 비결이라 설명했다.

그는 “코넥스 시장이 코스닥을 기준으로 심시기준의 75%를 따라가 내부회계, 정관변경 등에 많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심사가 생각보다 복잡하다”며 “비록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상장되면 10억에서 20억원 사이는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유니콘 기업 육성자금 지원에서도 코넥스에 등록되면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어 자본조달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넥스 시장이라도 공식적인 자본시장에 포함되면 M&A, 스팩합병 등을 통한 다양한 전략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턱대고 비전없이 상장을 통해 자금조달만을 추구하면 빚으로 돌아와 짐이 되는 만큼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상장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코넥스에 상장한 경우 자금조달이 수월한 측면도 있지만 시가총액 등이 공개되는만큼 벤처캐피탈 투자금 유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명확한 목표가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궁극적인 목표가 코스닥 등에 대한 IPO(기업공개) 인지 중견·중소기업인지 혹은 소상공인으로 그칠 것인지에 등에 대한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표는 실무적인 부분에서도 초창기 투자를 유치 할 때의 유의사항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초창기 벤처캐피탈 등을 만나는 만큼 유상증자, 전환가액 등 자본시장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향후 경영권 방어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숫자로 명확화된 비전 및 성장잠재력 데이터가 있어야 벤처캐피탈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티티씨디펜스는 안티드론 제품, 특수 및 하이엔드 방탄복 등 대테러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경찰과 같은 정부기관은 물론 KT텔레캅과 같은 경비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12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532억원에 달한다.
 
홍 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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