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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진입요건 단순화로 우량 혁신기업 자금조달 지원”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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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0  17: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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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울서 송년 기자간담회 열어
“진입요건 단순화로 코스닥 시장, 모험자본 공급의 장으로 거듭날 것”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0일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진입요건 체계를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평가 중심으로 단순화해 우량 혁신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0일 서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11개 요건의 복잡한 코스닥시장 진입요건 체계를 미래성장 가치에 대한 평가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닥시장 진입요건은 일반기업(4개), 이익미실현기업(5개), 기술성장기업(2개) 등 총 11개 유형으로 세분화돼 있다.

현재 4차산업혁명 등으로 기술혁신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장요건 단순화를 통해 적시에 우량 혁신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거래소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은 올해 모험자본 공급의 장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기존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업종별 상장관리를 차등화는 등 진입요건 체계 개편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진입요건이 완화되는 대신 부실위험기업에 대한 리스크도 커지는 만큼 상장주관사의 기업실사 충실도 제고를 위한 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 이사장은 알고리즘 매매행태, 상품 등에서 다양성을 제고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최근 일반화되고 있는 알고리즘 매매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매매자에 대한 사전등록의무부과 검토를 통해 관리체계 마련해 매매기법 고도화에 따른 다양한 투자형태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증권상품 기반 지수의 다양성 확보를 통해 다양한 연동상품이 상장될 수 있게 하겠다”며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나 해외 직접투자 수요를 국내에서도 수용해 투자상품 공급의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불완전판매로 이슈가 됐던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결합상품 장내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각종 심포지엄이나 학계에서 ELS, DLS 관련 구조화 채권의 불완전판매 완화를 위해 거래소에 상장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래소는 상장보다는 시장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장외 구조화증권의 환매시장 개설에 대해서 검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지원 이사장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테마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기업사냥형 불공정 거래 및 불법 공배도 등에 대한 감시 등 특화 이슈별로 면밀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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