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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미엄' 트렌드, '부산의 맛' 주목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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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9  16: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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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미엄, 2020년 트렌드로 지목…가정간편식 각광
올해 4조원 넘고 2023엔 5조원 시장…대기업 ‘부산맛집’ 주목
부산 기업은 수산물 중심 HMR제품 내놔…채식 HMR제품도


2020년 주요 소비트렌드로 ‘편리미엄’이 떠오르며 가정간편식(HMR)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의 맛이 주목받고 있다. 편리미엄은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이다’라는 의미로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다. 최근 발간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에 소개되기도 했다.조리를 위한 손질재료를 포장해둔 밀키트나 간편소스류 등이 HMR제품으로 분류된다.

◇ HMR 시장상황은?
 
   
▲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1층 식품관에서 HMR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부산의 맛집 및 전문점 혹은 대표음식이 HMR로 유통되고 있으며 부산에서도 수산물을 중심으로 제품생산이 활발하다.

최근 경기불황과 1인가구 증가 등의 원인으로 외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HMR시장의 규모의 확대는 더욱 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6년 2조원 규모였던 국내 HMR 시장 규모가 올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5조원대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내놨다.

특히 큰 기업이 일방적으로 주도하기보다는 외식 브랜드와 식품기술이 시너지를 내면 소규모 식품업체도 HMR시장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지역의 중소기업도 HMR시장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식품·유통업계, ‘부산의 맛’ 주목

국내 대표 오픈마켓 중 하나인 11번가는 전국의 맛집요리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 HMR제품을 모아 ‘천하제일 맛집’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총 200여종의 HMR제품이 기획전 제품 라인업에 포함된 가운데 국제시장 먹자골목의 터주대감 ‘비빔수제비’를 비롯해 ‘당면만두’, 태종대 ‘덕이네 돼지국밥’, 부산어묵 ‘한끼어묵탕’, ‘이가네떡볶이’, 서동미로시장 손칼국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 11번가 천하제일 맛집 기획전 포스터. [11번가 제공]


이들 제품은 단순 데워먹는 개념의 완전조리 혹은 레트로트 식품이 아니라 끓이거나 튀기고 동봉돼 제공되는 손질된 재료를 기호에 맞춰 조리하는 일종의 ‘반조리 식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맛집으로 알려진 전문점의 맛을 재현한다는 ‘만드는 재미’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SNS를 통해 각광받고 있다.

NS홈쇼핑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TV홈쇼핑 판로 지원 사업’을 통해 부산소재 2개사의 식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NS홈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부산·경남 최대의 기장미역·다시마 취급업체인 ‘기장물산’의 ‘해초샐러드’와 ‘주식회사 상단’의 자숙 골뱅이 제품을 판매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따르면 기장물산의 해초샐러드는 약 1300여 세트, 상단의 자숙골뱅이 제품은 1000여세트 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기업, 수산제품 중심 HMR 시장 공략

부산 기업들은 바다를 접한 환경으로 인해 수산물을 중심으로 HMR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추세다. 특히 부산의 시어인 고등어와 기장의 미역 등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해송F&G(서구 암남동)는 B2B거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공장자동화를 이뤄내 효율성을 증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5년 간장맛, 카레맛, 매운맛 고등어 3종을, 2016년에는 ‘바로먹는 구이순살’(고등어, 삼치, 임연수) 3종을 개발해 도매를 중심으로 납품하고 있다. GS슈퍼 직거래 업체로 선정된 것은 물론 2014년부터는 부산YMCA, 부산생협, 합천생협 등 소비자협동조합도 납품되고 있어 안정적 판로를 확보했다. 특히 생협의 경우 방사능 검사 등의 각종 검사를 거친 후 납품되기 때문에 품질면에서는 인정받은 셈이라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장물산의 해초샐러드는 포털사이트에 ‘기장물산’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초샐러드가 함께 나올 정도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제품이다.
 
   
▲ 기장물산이 생산하는 해초샐러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기본 해초샐러드와 비빔밥용 해초샐러드 2종으로 나오고 있다. 물에 불려 동봉된 소스만 뿌려주면 샐러드가 완성되는 형태다. 기본 해초샐러드에는 상큼한 맛을 내는 레몬드레싱 소스가, 비빔밥용에는 양념장이 동봉된다. 해초샐러드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10팩 한 묶음으로 된 ‘데일리’ 제품도 있다.

현재는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늘어나고 있는 채식주의자를 겨냥한 제품도 부산에서 생산된 바도 있다.

웰니스팜(사상구)은 농업과 미래 먹거리를 연계한 식품 연구 및 제조·유통 전문 벤처기업으로서 만두부터 콩고기로 만든 구이, 쌀가스, 비건 동그랑땡 등 다양한 HMR제품을 선보였다.

웰니스팜 관계자는 “최근에는 부산을 테마로 한 라면을 제작하고 있다”며 “부산이 연상되는 재료 등으로 만든 부산라면은 이미 나왔고 영도의 한 라면맛집을 모티브로 한 비빔라면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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