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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생, 가글액,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캡슐 포장 아이디어 제시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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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4  12: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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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생들 사진(왼쪽부터 김유헌, 권수현, 김가연, 정경록). (사진 부경대 제공)

최근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플라스틱 줄이기가 한창이다. 이런 와중에 부경대 학생들이 가글액이 담긴 플라스틱 병을 친환경 캡슐에 담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부경대는 한국환경과학회가 개최한 ‘2019년 다양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전국 대학생 경연대회’에서 부경대학교 학생팀의 ‘친환경 가글캡슐’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부경대 고분자공학과 정경록(28‧4학년), 김유헌(25‧4학년), 권수현(23‧4학년), 김가연(22‧3학년) 학생 팀은 이 작품에서 알지네이트를 활용해 가글액을 소량씩 담는 친환경 캡슐 개발 방법을 제시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알지네이트는 미역, 다시마 등의 갈조류에서 추출되는 점액질 성분이다. 식용 가능하고 인체에 무해해 식품,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다.
 
부경대생들은 알지네이트와 반응하는 칼슘을 가글액에 넣은 뒤, 캡슐 모양을 만들기 위해 얼음틀을 이용해 가글액을 1회 사용량인 20 ㎖씩 얼렸다.
 
이들은 이렇게 얼린 가글액 덩어리를 알지네이트 용액에 담가 친환경 가글캡슐을 만들었다. 가글액이 녹으면서 가글액 속 칼슘이 알지네이트와 중합반응을 일으키며 표면에 막이 형성되는 원리다.
 
   
▲ 친환경 가글캡슐. (사진 부경대 제공)

완성된 가글캡슐은 젤리와 같이 약간의 탄성을 지니고 있고, 사람이 입에 넣어 깨물면 표면의 막이 터지면서 가글액이 나와 사용할 수 있다.
 
자유낙하 실험결과 이 가글캡슐은 50c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터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어 보관도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록 씨는 “알지네이트 성분의 막은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에서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면서 “이 아이디어가 가글액 용기 등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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