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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의 현대음악 실험실…심야 음악회 ‘BPO Night Lab’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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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3  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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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9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1960년대 미니멀리즘 음악 연주

 
부산시향의 현대음악 실험실 심야음악회가 4일 수요일 오후 9시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바로크, 고전, 낭만, 그리고 이어지는 근대음악. 클래식 음악이 지겨워지는 관객들이라면 이번 음악회가 그 숨통을 틔워줄 반가운 소식이다. 최수열 예술감독은 심야음악회를 통해 그동안 연주되지 않았던 실험적인 레퍼토리를 관객에게 선보이고자 했고, 이번 무대에서 ‘현대음악’, 그 중에서도 미니멀리즘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미니멀리즘 음악은 현대음악의 복잡하면서도 지나치게 세련된 양식에 반발하여 1960년대 미국에서 새롭게 나타난 장르로, 꾸밈과 표현을 제거하고 단순한 멜로디와 리듬의 사용, 패턴화된 음형의 반복 등으로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든 음악이다. 즉, 이번 연주회의 레퍼토리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주될 프로그램은, 현대음악 대표주자들의 작품으로 필립 글래스의 글래스웍스 중 파사드, 존 애덤스의 롤라팔루자, 테리 라일리의 인씨이다. 미니멀리즘 음악의 길잡이가 되어줄 이 곡들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아우른 작품들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최수열 예술감독과 함께 이민형 부지휘자도 참여하여 2명의 지휘자가 함께한다. 특히, 마지막 무대인 테리 라일리의 인씨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퍼포먼스가 더해져 독특하고 재미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시간은 밤 9시, 런닝타임은 1시간. 저녁식사 후의 여유로운 시간대, 색다른 음악회를 기다렸다면 부산시향의 ‘심야음악회’가 안성맞춤일 듯하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균일 1만원이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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