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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덕파워웨이 상장폐지 문턱서 1년 더 시간 벌었다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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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1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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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추가 개선기간 부여”…내년 11월로 상폐여부 결정
주주들 “거래재개 가능”vs“불투명” 반응 갈려…일부 주주 시세이하 주식매각 나서기도

 
   
▲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받는 기업으로 선정됐음을 알리는 현판. 해덕파워웨이는 지역에서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꼽히는 기업이었다. [홍윤 기자]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 상장사 해덕파워웨이가 상장폐지 문턱에서 시간을 벌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해덕파워웨이에 추가로 개선기간을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해덕파워웨이의 상장폐지 여부는 내년도 11월로 미뤄지게 됐다.

지난 9월 해덕파워웨이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결정을 받았고 이에 대해 이의제기한 바 있다. 이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번 개선기간 추가부여에 대해 주주들 사이의 반응은 “1년 뒤 거래재개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과 “불투명할 것”이라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1년 뒤 거래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주주들은 최근 선박발주량의 증가로 국내 조선업의 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경영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박윤구 대표이사 등 경영진 교체, 거래정지결정 및 각종 소송으로 신용도가 하락해 삼성중공업 등 기존에 거래해왔던 기업의 수주를 받지 못해 실제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희준씨앤씨와 제이에이치투자회사를 중심으로 일부 소액주주들이 10월 31일 31일 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 주주는 “이 소송은 자칫 경영권 분쟁으로 비춰질 수 있어 앞으로 상장을 유지하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주주들은 현 대표이사의 사임 없이 1년뒤에도 상장폐지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해덕파워웨이의 투명성에 의문부호를 다는 증권업계 관계자가 많고 현 대표의 무자본M&A의혹도 있기 때문이다.

무자본 M&A는 빌린 돈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방법이다. M&A 과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수법이기는 하지만 이후 횡령이나 배임 등의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저축은행이나 사채를 통해 상장사를 인수하고 허위공시 등을 통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며 이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나 분식회계와 같은 불법행위가 벌어진다는 것이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최근 한국거래소가 무자본 M&A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자본 M&A 의혹이 있는 현 대표로는 부정적이라는 입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부정적 시각을 보이는 주주들은 장외시장을 통해 현 시세 1100원 이하 가격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만약 1년 뒤에도 상장폐지 결정이 나면 회사 측이 가처분 신청을 통해 법정공방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최소 2년은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해덕파워웨이는 1978년 선박의장품 제조업체로 시작해 부산은행으로부터 모범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대상을 거쳐 2009년에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한때 코스닥 시장 히든챔피언, 수출입은행 한국형 히든챔피언, IBK기업은행 선정 수출강소기업 등으로 선정되며 튼실한 중소기업으로 2만원대까지 주가가 올랐으나 계속된 불성실공시 등으로 벌점이 누적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가 상장폐지위기에 직면해 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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