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20.1.28 화 18:15
> 금융/증권 > 인포스탁데일리
'인스타' 인플루언서 제품 이용 후기 알고보니 ‘광고’… 공정위 7개사 제재
송정훈 전문기자  |  boxr@infostock.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25  15:55:38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표= 공정거래위원회  
표= 공정거래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인플루언서에 돈을 주고 자사 제품 후기를 올리도록 한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제재를 받게됐다. 자사 광고라는 사실을 숨기고 마치 인플루언서에게 마치 이용 후기처럼 올리도록 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것이 이유다.

공정위는 25일 대가를 지급받은 인플루언서를 통해 인스타그램에 광고하면서 광고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7개 사업자에 대해 ‘표시•광고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억69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엘오케이, 엘브이엠에치코스메틱스,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식 등 화장품 판매 4개사와 소형가전제품 판매사인 다이슨코리아, 티지알앤 에이플네이처 등 다이어트 보조제 판매사 2곳이다.

최근 소셜미디어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인플루언스가 등장했고 이들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주고 있는 인물로 등극했다. 기업들도 인기 인플루언서에게 제품 사용 후기 게시를 의뢰하는 등 이들을 활용한 광고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라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 관게자는 “인스타그램에서 사업자들이 대가를 지급받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광고를 하면서 광고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아 조사를 개시했다”면서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협조해 화장품, 소형가전제품, 다이어트보조제 등 3개 분야에서 대가 지급 사실을 밝히지 않은 사례를 수집했다”고 말다.

이들 사업자들은 인플루언서들에게 자사 상품을 소개, 추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작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자들은 인플루언서들에게 현금을 지급하거나 광고 대상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법으로 게시물 작성 대가를 지급다. 지금된 대가는 총 11억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자들은 인플루언서들에게 게시물에 반드시 포함할 해시태그, 사진 구도 등을 제시하며 게시물 작성을 요청했다. 인플루언서들은 회사측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정에 해당 상품을 소개, 추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작성했다.

이렇게 작성된 게시물 중 사업자로부터 대가 지급 사실을 표시하지 않은 게시물은 총 4177건에 달했다.

현행 공정위 추천 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에는 추천•보증 등의 내용이 신뢰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경우 이를 공개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7개 사업자는 광고 사실을 밝히지 않아 소비자를 기만한 부당 광고행위라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또 제재받은 엘브이엠에치코스메틱스,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다이슨코리아, 타지알앤, 에이플네이처 등 6개 사업자는 위반 게시물을 삭제 수정 하는등 시정을 했지만 엘오케이는 총 1130건의 위반게시물 중 254건을 시정하지 않아 과징금, 시정명령과 함께 공표명령도 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계기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광고를 하면서 게시물 작성 대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정위는 추천보증심사지침을 개정해 사진 중심 매체, 동영상 중심 매체 등 SNS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대가지급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송정훈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