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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리본, 환경기능 회복 도와 고독사 예방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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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9  13: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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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조합 리본의 고독사예방팀 ‘향기나는 벗님들’이 독거인 가정에서 환경개선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협동조합 리본)
청소서비스전문협동조합 리본
 
특수청소사업 중심으로 매달 성장
다문화 인력 환경개선전문가로 활용

 
협동조합 리본은 올해 6월 문을 연 청소서비스전문협동조합으로 고독사예방사업과 청소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협동조합은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모인 조합원들이 물자 등의 구매·생산·판매·소비 일부 또는 전부를 협동으로 영위하는 조직단체를 말한다.
 
리본은 영어로 '다시 태어난다(Re-born)'는 뜻으로 사회에서 어떤 이유로든 고립된 이들이 협동조합 리본의 서비스를 받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는 김은미 대표(35·여)가 4년간 청소사업을 해온 경력과 장례지도를 전공한 경력을 살려 문을 열게 됐다. 사실 준비는 3~4년 전부터 했지만 작년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현재는 김 대표와 이사진 등 조합원 7명이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사무실을 열고 함께 청소사업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협동조합 리본은 특수청소사업, 고독사 예방사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수청소사업은 가정을 비롯해 기업, 학교와 공공기업에 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일로 김 대표와 조합원, 일용직이 함께 부산경남지역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현재 회사 이윤의 대부분이 청소사업으로 나오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수익의 일부는 고독사 예방사업을 후원하는데 사용한다.
 
고독사 예방사업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고독사를 막기 위한 사업으로 사회와 단절돼 있는 취약계층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그들이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김은미 대표는 “보통 고독사를 떠올리면 노인층만을 생각하는데 요즘은 일자리를 잃은 중장년층에게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청소년부터 한부모 가정, 중장년층, 독거노인에 이르기까지 고독사 예방사업이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독사 예방팀은 ‘향기나는 벗님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환경개선관리사 등이 3인 1조로 활동한다. 이들은 취약계층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을 확인하고 복지상담과 식생활 개선 등 환경개선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협동조합 리본은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위생환경개선 서비스를 꼽는다. 고독사 위험군의 주거환경이 깨끗하지 못하고 취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력사업인 청소업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 가정에 주방, 화장실 청소와 수납정리 등을 진행해 환경기능회복을 돕고 있다. 또 매달 1회씩 방역소독을 병행해 2차 감염을 막는다.
 
독거인 중 상담이나 심리치료가 필요한 가정에는 심리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담은 독거인이 가질 수 있는 부정적인 관점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면을 강화해 긍정적인 자아관을 성립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일상생활에 적응력을 높이는 상담을 하고자 한다.
 
협동조합 리본은 특히 전문상담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지난 8월 상담플랫폼전문기업 (주)나만의 마니또와 MOU를 체결하고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고독사 예방사업 중에 장례상조서비스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지난 9월 장례전문협동조합 국화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보통 무연고자가 사망했을 경우 장례의식 없이 화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국화원에서는 무연고자 사망에도 일일장을 열고 하루 동안 상주역할을 하는 등의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협동조합 리본은 유품정리와 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정기방문을 통한 건강확인과 복지상담, 식생활 개선, 환경개선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자 한다.
 
협동조합 리본은 지난달 해운대구와 협력해 고독사예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번 달에 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12월부터 독거노인 157가구에 고독사 예방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협동조합 리본은 고독사 예방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전문인력양성사업은 크게 재교육프로그램과 환경개선관리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독사 예방팀에는 사회복지사와 간호조무사가 필요한데 리본은 경력이 단절된 사회복지사와 간호조무사를 찾아 이들을 재교육시키고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동래구여성인력센터와 협력해 내년부터 간호조무산 5명, 사회복지사 10명을 재교육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운영할 계획이다. 협약기관인 동부산대학교에 전문강사를 요청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문화 가정 인력을 환경개선을 전문으로 하는 인력으로 양성하고자 한다. 동래구여성인력센터와 협의해 내년부터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환경개선전문가 30여명을 교육하고자 한다. 또 이들이 앞으로 협동조합에서 일하거나 혹은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자격을 만들고자 논의 중이다.
 
협동조합 리본은 올해 6월 사업을 시작해 청소사업으로 총 수익 5000만원을 넘겼다. 앞으로 고독사 예방사업을 본격화하고 청소사업을 강화해 내년에는 2억5000만원 수익을 내고자 한다.
 
또 이번 달 예비 사회적기업을 신청해 앞으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부산·경남지방에 국한 된 서비스를 대구까지 확장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김은미 대표는 “매년 부산에 80~120명 고독사가 발생한다”며 “매년 지역에서 발생하는 고독사를 한 명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협동조합 리본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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