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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광양에 中알루미늄 공장... GTS는 안되나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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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8  19: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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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상의 눈치 보기 속 광양에 알루미늄 공장 들어서
‘중국 자본 반대’ 논리도 안 통할 듯…공장 이전 할 수도

 
   

▲ 미음산업단지. (사진 부산도시공사 제공)
 

중국 밍타이 그룹이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내 세풍단지에 알루미늄 공장을 세운다. 같은 중국 기업이지만 지지부진한 부산 미음산단 내 청산강철과 길산그룹 합작투자 회사 GTS와 대비되는 행보다.
 
17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광양시와 중국 밍타이 그룹이 투자한 광양알루미늄(주), 세풍주민 대표, 광양경자청 등 4자간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중국 밍타이 그룹은 광양시 세풍산단 8만2627㎡ 부지에 1000억 원을 투입해 알루미늄 공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건축 허가를 받았다. 당초 2018년 11월 27일 공장건축 허가 신청이 광양경제청에 접수됐고 올해 6월 1단계 준공 예정이었으나 세풍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착공이 늦어졌다.
 
반대를 한 이유는 알루미늄 판재와 포일(foil)을 생산하고 남은 조각과 알루미늄 '괴'를 녹여서 알루미늄 덩어리인 슬라브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은 대기오염을 이유로 반대했다. 밍타이 그룹은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자 주민을 설득해 동의를 받는 조건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밍타이 그룹은 대기오염 배출 시설로 알려진 용해주조공정을 운영할 때 국내 환경법과 기준에 따라 필요한 집진시설과 환경오염방지 장치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연료는 LNG 천연가스를 사용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기로 했다.
 
생산 규모는 알루미늄 판재 연간 10만 톤, 알루미늄 호일 연간 2만 톤 규모로, 고용 창출 효과는 3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부산에 투자를 진행 중인 GTS는 부산시와 부산상의간 눈치 보기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부산시는 부산상의가 동의해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시는 애매한 입장을 유지하며 투자유치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다. 하지만 부산상의는 창원상의와 노동자 등의 반대와 중국에 우리나라 산업을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길산그룹은 부산시에 길산파이프 공장을 비롯한 7개 자회사를 단계적으로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자회사에 설비투자를 계획할 예정이었지만 투자를 보류했다. 부산에 길산파이프 공장이 들어서면 중복 투자의 가능성 때문이다.
 
길산그룹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부산으로 이전할 예정이지만 결론을 빨리 내주지 않아서 답답하다”고 설명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도 외국 자본인 중국 기업이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부산시도 GTS를 보만 있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외국인자유무역지구에 대한 투자를 부산시가 거부하면 다른 나라의 기업들도 부산과 한국 정부에 대한 위험도를 높게 책정해 투자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최병호 교수는 “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 투자를 받기 위해서 설치한 것인데 외국 기업이 투자를 하겠다고 하고 안전장치인 국내 회사와 같이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관계 당국에서 막는 것은 다른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정치 및 환경적 리스크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TS는 길산그룹의 스테인리스 강철 업체인 길산파이프와 청산강철이 5대 5 투자로 합작 법인이다. 연간 60만 톤 규모의 스테인리스를 생산해서 대부분을 수출할 예정이다. GTS는 직접고용 500명, 관련 연관 산업 2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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