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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값 2년2개월만에 상승…양극화 우려도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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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7  0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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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산시)
     
저가매물 회수, 가격 높여 내놔
수영구, 서울서 투자세력 몰려들어 


부산 해운대·수영·동래지역 조정대상지역 해제 영향으로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 2개월(113주)만에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이 15일 발표한 ‘2019년 11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10% 상승했다.
 
이는 2017년 9월 첫째 주 이후 2년 2개월만의 상승전환으로 지난 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가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해운대구(0.4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우동과 중동을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해제 전 내놨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집주인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으로 새로 출시되는 매물 호가가 높아지고 있다.
 
수영구(0.19%)는 남천동과 광안동 신축 위주로 상승하고 있고 노후단지가 밀집된 민락동, 망미동 일대는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특히 이미 지난달부터 조정지역 해제 기대감으로 서울 등 타 지역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해제 발표 후 투자과열현상이 보이고 있다.
 
동래구(0.27%)는 명륜동과 온천동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가격상승을 염두에 둔 투자수요가 입주 5년 미만 신축단지와 연한이 다가오는 노후 단지들을 중심으로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정지역 해제로 저가 매물이 회수되거나 가격을 올려 다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15곳에서 크고 작은 재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남구(0.21%)는 대연동 신축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한편 부산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았다.
 
동래구(0.04%)는 명륜동과 사직동 대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며 사하구(0.04%)도 신평동 신축 단지 위주로 적체됐던 매물이 해소되면서 상승했다. 연제구는 거제동 위주로 상승한 모습이다.
 
하지만 금정구(-0.07%), 남구(-0.05%), 영도구(-0.05%)의 경우 입주물량이 적체되고 노후주택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남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그 밖에 지역은 아파트가격이 보합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종합회사 킹스마겐의 천경훈 대표는 “수영구의 경우 삼익비치아파트가 조정대상지역이었음에도 몇 개월 사이 가격이 상승했다”며 “앞으로 해수동을 중심으로 서서히 아파트가격이 상승해 내년 봄 이사철 이후에는 일반인들도 부동산시장 회복조짐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구, 동구와 같은 구도심과 사상구 지역은 매물적체 등을 이유로 아파트 가격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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