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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선업 미래 ‘R&D'에 달려있다김형준 경제산업팀 기자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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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4  09: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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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장기침체에 허덕이던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들어 되살아나면서 부산지역 조선업 및 조선기자재 업계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한국은 지난 9월 전 세계 선박수주량에서 5개월만에 2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지난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4개월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업황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조업업황 회복세에 부산·경남지역 조선업도 침체 국면을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부산·경남의 올해 1월∼8월까지 선박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7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선박을 살펴보면 유조선을 포함한 탱커선이 전체 선박 수출의 61.2%를 차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65.3%의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수주 호조세를 고려할 때 부산·경남권 조선업은 본격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산조선기자재 업계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특수로 선박 스크러버(Scrubber)와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BWMS) 등 관련 기자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부활의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이르다.
 
조선 강국으로 부활하기 위해선 기술력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대형조선 3사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는 지지부진하다. 2015년 이후 수주 보릿고개를 겪은 조선업계가 일제히 R&D 비용 절감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1%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980년 초반부터 끊임없이 이어져온 LNG선의 설계기술과 건조기술에 대한 투자가 뒷받이 돼 지난 시절 한국은 조선강국으로 부상했던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올해부터는 수주잔량이 증가해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성동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 등 부산·경남지역 중형조선소들은 여전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조선시장에서 경비절감을 위해 부산·경남지역 중형조선업체들간 공동 영업·공동 설계·기자재 공동구매를 대행할 공동출자한 별도 법인설립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선박기자재의 표준화, 모듈화 공동 연구 및 제품개발을 통한 원가절감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기자재뿐 아니라 중형조선소의 주력선종을 개발하고 동시에 선종 다각화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현재 부산에 있는 중소조선연구원의 역할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답보상태인 생산성 개선을 위해 ICT기술·빅데이터·딥러닝을 활용한 지능형 선박건조시스템을 구축하면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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