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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평동 도시재생…조선업 부활 발판 마련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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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3  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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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
고부가가치 선박 개조·제조 산업으로 전환

 
   
▲ 근대 수리 조선의 발상지인 부산 영도구 대평동 깡깡이예술마을에 개관한 마을 박물관에 대평동 마을 주민들이 기증한 수리조선 공구들이 전시돼 있는 모습.

부산 영도구 대평동이 올해 하반기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것도 지역 조선업 부활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평동은 1912년 최초 근대식 조선소가 설립된 사실상 국내 조선산업의 ‘발상지’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대평동은 일찍이 선박 수리·건조업이 발달해 100년 넘게 명맥을 잇고 있다”면서 “하지만 1970년대 원양어업 붐으로 최대 호황기를 누린 이 산업은 최근 조선업 위기와 중국 등 후발국의 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76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부산에서는 영도구 대평동을 비롯해 사상구 괘법동, 남구 용호동, 사하구 괴정동 등 4곳이 포함됐다.
 
특히 영도 대평동은 대규모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 유형으로 뽑혀 총 면적 48만㎡에 총 사업비 1966억원(국비 250억원 포함)을 들여 기존 선박 수리·건조 산업을 고부가가치 선박 개조·제조 산업으로 전환시킨다.
 
13일 해수부 관계자는 “산업 고도화·인력양성 거점 공간으로서 ‘수리조선 혁신센터’가 건립되며 수리를 맡은 조선소와 공업사 사이에 수리·정비 수요와 부품 재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며 “3D(입체) 스캔 기술을 활용해 설계도면이 없는 노후 선박의 도면을 만드는 전문 기술 인력도 길러진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를 사들여 ‘수리조선 기술센터’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숙련된 장인들이 직접 기술을 전수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또 지역 볼링장을 리모델링(개·보수)한 뒤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 선박 수리 실습·해상 안전사고 체험·선박사고 대응훈련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부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부산도시공사 등이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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