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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의혹으로 해임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처벌 받을까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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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1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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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출석한 롯데그룹 상무
검찰 측, 새로운 증거 제출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사진 원동화 기자)

지난 5일 해임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A 씨의 1심 선고 공판 전 마지막 심리가 11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렸다.
 
A 씨를 포함해 부 센터장 B 씨, 전 인사채용팀장 등은 부정 채용으로 인한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7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2015년 12월 부센터장 채용의 경우 당시 25명이 지원했다. 이 중 B 씨가 부센터장으로 최종 낙점됐다. 센터장과 같은 회사에 근무를 한 적이 있어서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부센터장 채용에서 A 센터장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부센터장 채용 당시 공고에는 ‘외국어 능력과 전산 활용 능력’을 요구한 바 있다.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혐의를 보면 A 센터장은 채점표에서 공인영어 점수가 없었던 B 씨에게 ‘외국어와 전산활용 능력 및 기타’ 항목(20점 만점)에 20점 만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공인영어점수가 없었지만 수자원공사 출신 다른 후보자에는 10점, 공인영어점수인 토익(TOEIC)을 400점 보유했던 또 다른 후보자에도 10점을 줬다. 또 삼성 인사담당자를 거쳐 토익 점수가 790점을 보유했던 다른 후보자 역시 10점을 부여했다. 조 센터장은 외국어 능력 부문에서 당시 면접을 본 20명 중 2명에게 20점 만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원급 채용의 경우 2016년 1월 초에 공고를 냈지만 ‘적격자 없음’을 내세우면서 채용을 한 차례 연기시켰다. 이후 같은 달 22일 채용 재공고를 내면서 26일부터 29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총 71명이 지원을 했는데 이 중 2명이 접수 마감 시한을 넘긴 30일에 인사담당자 개인 메일을 통해서 이력서가 접수됐다. 그중 한 명인 C 씨가 최종 합격까지 했다. 당시 기획총괄팀장과 고용팀장이 1차 서류심사를 맡았다. 또 C 씨가 부산시 공무원의 자녀라서 A 센터장이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오늘 선고 예정이던 이날 심리에서는 검찰 측의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면서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됐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 개관 당시 롯데그룹과 MOU를 맺은 D 상무가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선고 공판에서 선고 전 증인 신문을 열릴 예정이라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업무방해 혐의는 입증이 쉽지 않은 만큼 재판 결과가 미칠 사회적 영향이 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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