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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성광벤드·태광, 호실적 '동반'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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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9  13: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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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13억5700만 흑자전환·24억5100만원 132% '껑충'
플랜트 설비 경쟁 줄어... 탄탄한 설비·공정에 호실적 계속될 듯

 
   

▲ 태광 CI(위)와 성광벤드 CI. [각 사 홈페이지]


조선 플랜트 핵심 기자재 ‘관이음쇠’ 라이벌이자 녹산공단 이웃사촌인 성광벤드와 태광이 지난 3분기 전년동기대비 영업익이 크게 증가하는 호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한 플랜트 설비 수주 감소의 여파로 인한 타 경쟁사 다수가 사라진데다 진입장벽이 높아 태광과 성광벤드가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예상돼 한동안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증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성광벤드는 지난 8일 영업이익 13억5700만원을 올렸다고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2분기 22억1700만원에 비해 8억6000만원(38.8%)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46억72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매출액은 493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 426억4800만원에 비해 66억7600만원(15.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36억7500만원 순손실에서 18억7700만원 순이익으로 전환됐다.

태광은 하루전인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태광은 3분기 영업이익 24억5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29억2900만원에 비해 4억7800만원(16.3%) 감소한 수치며 전년동기10억5700만원에 비해서는 13억9300만원이 증가하며 131.8%성장했다.

매출액은 479억4100만원으로 전년동기 377억5300만원에 비해 101억8900만원(27.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0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8억6200만원에서 35억2500만원으로 증가했다.
 
   

▲ 3분기 성광벤드·태광 실적(잠정치) 비교. [한국거래소 KIND 자료 재구성]
 
 
증권 및 조선기자재 업계에서는 2014년 조선 플랜트가 유가하락으로 불황을 겪으며 기자재 업체들이 문을 닫으며 두 기업이 국내 시장을 양분하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동안 두 기업의 호실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기술 요구 수준과 고품질의 제조공정이 필요한데다 대규모 설비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신상기 성광벤드 이사는 “배관 등에 쓰이는 피팅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넓은 부지와 설비가 필요한데 성광벤드는 80억짜리 5만톤짜리 프레스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실적이 기대이하라는 평가도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태광에 대해 “3분기 신규수주는 60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올해 신규수주 전망치를 2072억원에서 2224억원으로 7.4% 높게 전망한다”면서도 “시장의 눈높이에 비해서는 회복속도가 더뎌 주가는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후 라이벌 업체들의 대거 폐업으로 과점적 시장이 만들어져 장기적으로는 투자가치가 있다는 것이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태광이 용접용 피팅시장에서 글로벌 1, 2위를 유지하는 과점적 시장에서 한 우물파기 전략 유지 및 긴호흡의 투자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성광벤드에 대해서도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수주 절반이 해외수주인 가운데 국내 오일뱅크와 S-OIL에서 발주되는 정유 프로젝트 관련 수주도 늘고 있다”며 “수주량이 늘어날수록 매출과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기술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의 고은실 연구원도 “국내 경쟁사는 동사와 성광벤드가 남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업플랜트용 관이음쇠류 제조업체는 전세계 EPC(설계 Engineering, 조달 Procurement, 건설 Construction)업체들로부터 벤더등록을 받아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아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연구원은 “전방산업에 해당하는 석유화학, 조선해양 부문이 유가 안정화 이후 발주가 재개되고 있는데다 환경문제와 셰일가스, 오일 등의 개발로 청정에너지 LNG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플랜트 설비 등의 전방산업회복으로 플랜트용 기자재인 관이음쇠류의 수요 전망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실적발표 후 8일 장종료 기준 성광벤드의 주가는 전날대비 250원(2.51%)오른 1만200원을 기록했고 태광은 실적발표 전인 6일 1만200원에서 50원 오른 1만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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