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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부산-싱가포르’ 노선 난기류…운수권 반납하나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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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8  12: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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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정규노선 띄우지 않으면 반납해야
부산-싱가포르 노선 최근 탑승률 85% 이상 기록

 
   
▲ 이스타항공 B737-맥스. (사진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이 동계 시즌 ‘부산-싱가포르’노선에 대한 운항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서 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7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까지 ‘부산-싱가포르’ 정규노선 운항 계획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에 분배 받은 운수권은 내년 2월까지 정규노선으로 운항해야만 유지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국제항공 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 제17조에 따르면 항공사가 운수권을 배분 받은 1년 이내에 취항하지 않거나 취항한 후 매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 20주 이상 운수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해당 미사용 운수권을 회수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다만 항공사의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회수 유예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당초 올해 초 도입한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B737 맥스(MAX)를 이용해 부산-싱가포르를 운항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올해 1월 부정기편으로 운항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B737 맥스 항공기가 추락하고 결함 논란이 일어나면서 이스타항공이 도입한 B737 맥스 항공기는 인천공항 계류장에 정차해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스타항공은 지난 6일 기존에 운항하고 있는 B737 NG 모델에서 동체 결함이 발견돼 즉시 운항 중단됐다. 국토부가 이착륙 3만 회 미만의 보잉 B737 NG 기종 6대를 긴급 점검 중 발견했다.
 
현재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싱가포르 국적의 싱가포르항공과 우리나라 제주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이 노선의 운수권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각각 주 7회 운수권을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 노선은 평균 탑승률이 85%를 넘길 정도로 인기 노선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싱가포르항공의 경우 자회사인 실크에어가 162석의 B737 항공기로 이 노선을 운항했지만 지난 10월 29일부로 싱가포르항공이 직접 운항하고 있다. 또 기존 항공기보다 큰 285석의 A330 항공기를 투입 중이다.
 
이스타항공이 내년 2월까지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띄우지 못하면 국토부는 운수권을 회수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단 규정에 따르면 운수권을 회수해야 하지만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조건부로 회수를 미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7일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10일에는 화롄 노선을 취항해 부산에서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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