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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학력 청년층 유출↑…기업유치 등 대책 필요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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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16: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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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연령별 인구이동 (사진제공=한국은행)
한은 부산본부 조사연구 발표
고령화 주요원인은 청년층 유출

 
부산지역 인구 고령화의 원인이 20~30대 청년층 인구유출로 인한 것이라는 조사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부산지역 고학력 청년층 유출을 막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기업유치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이화여대 홍기석 교수와 공동으로 4일 발표한 ‘부산지역 인구이동에 대한 분석, 청년층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부산의 2000~2017년 인구증가율은 0.38%로 16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낮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가장 높아 부산지역 인구 연령구조가 상당히 고령화 돼 있으며 이는 20~30대 인구가 지속적으로 순유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20~30대 인구는 주로 경남(53%), 경기(15%), 서울(8%) 등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의 경우, 경남에서 대학교육을 위해 부산으로 이동했다가 졸업 후 다시 경남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20~30대 고학력자, 전문직·사무직 인력 중심으로 인구 유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임금, 고용률, 주거비용, 교육기회 등 경제적 요인에 영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학력 청년층이 경제적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간 소득격차가 고학력층 지역간 인구이동에 의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기석 이화여대 교수는 “청년층과 고학력자는 다른 집단에 비해 이동성과 경제적 요인에 대한 반응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과 인구이동 간의 연쇄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청년층, 고학력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와 높은 임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 유치도 주문했다.
 
홍 교수는 또 “부산 인구유출은 주로 경남으로 이뤄져 부산과 경남이 행정적으로 분리돼 있어 발생하는 일종의 착시현상일 수 있다”며 “인구이동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행정구역 외에 경제권 개념에 기초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과 김해, 양산, 거제 등을 포괄하는 경제적 의미에서의 지역단위를 새로 정의하고 그에 대한 통계 작성과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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