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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수장 잃은 부산영상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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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9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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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가 또 다시 수장을 잃고 위기에 봉착했다.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자리는 지난 몇 년간 논란이 반복돼왔다. 지난해 2월에는 최윤 전 운영위원장이 이사장 선임 문제로 해촉됐다. 부산시는 이에 방송사 PD 출신의 이상조 씨를 후임으로 내정했지만 반발이 일어 이 씨가 자진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8개월 간 수장이 없던 부산영상위는 지난해 10월 김휘 운영위원장을 맞이했지만 이번에는 영화감독인 김 위원장이 영화 촬영 일정으로 비상근 근무를 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부산시가 ‘상근 근무’를 원칙으로 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김 위원장이 1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
 
부산영상위원회는 현재 로케이션 지원,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운영,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는 부산 영상후반작업시설 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브루나이에서 아시아 영화인재 육성 프로그램 개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부산영상위 설립 20주년을 맞는 해로 기념사업 업무도 산적해있다. 현재 성상철 사무처장 대행 체제로 영상위가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수장 공백으로 인한 업무 차질이 예상된다.
 
위원장 자리를 위촉해온 부산시는 하루빨리 제대로 된 인물을 뽑아 업무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위원장 공모제 도입 목소리도 나오는 만큼 이를 검토해야봐야 한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이번 위기를 지혜롭게 모면하고 부산영화산업을 든든히 지원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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