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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 4차산업 시대 다양한 사람 창의력 나누는 장 돼야”휴 포레스트 SXSW 총괄기획가, K-컬처포럼서 기조연설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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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4  1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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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시대 창의력이 먹거리…문화축제의 역할있어”
30년된 축제 SXSW, 3억5000만달러 경제효과…“장기적 안목 접근해야”

 
   
▲ 휴 포레스트 SXSW 총괄기획자는 24일 벡스코에서 열린 ‘K-컬쳐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펼쳤다. [홍윤 기자]


부산국제영화제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같은 대규모 문화축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계적으로 많이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창의적 생각을 나누는 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벡스코에서 열린 ‘K-컬처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휴 포레스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축제 총괄기획자는 인간이 기존에 하던 일이 알고리즘화 된 상황에서 인간의 창의력이 새로운 먹거리가 되는 상황에서 문화축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SXSW는 1987년 텍사스주의 주도 오스틴시의 작은 음악축제로 시작해 현재는 기후변화·사회문제·헬스케어·우주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축제로 거듭난 행사다. 지난해 기준 3억5000만달러 규모의 경제효과를 내기도 했다.

100개국에서 7만여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과 같은 한국의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들도 여기에 참여한 바 있다. 음악축제로서의 위상도 여전하다. 아이콘, 청하, 갤럭시익스프레스 등 한국의 가수들도 SXSW무대에 올랐으며 2000여개의 밴드 및 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음악·영화 등 문화계 인사 외에도 페이스북의 주커버그,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와 같은 경제계 인사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부부 등 정치계 인사 등이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휴 포레스트 총괄기획자는 이렇듯 국제적으로 다양한 사람이 모여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것이 SXSW의 큰 힘이라고 밝혔다.
 
   
▲ 24일 K-컬처포럼 기조강연 모습. [홍윤 기자]


그는 “사람이 한 곳에 모이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강력한 효과를 내는지 매일 느끼고 있다”며 “인터넷이 발달했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서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식사를 하는 등 상호작용하는 사실이 강력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XSW의 참여자 중 25%가 미국 외 국가에서 참여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다양한 업계, 국적 사람들이 오스틴을 방문해 문화와 경험을 나누며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의 창의력이 중요해지며 이러한 문화행사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휴 포레스트 총괄기획자는 ‘창의력이 인간의 가장 큰 경제적 자원’이라는 리차드 플로리다의 말을 인용하며 “모든 사람들이 창의적이라는 점에 주목해 각계각층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이를 나누는 장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XSW는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시키고 혁신하고 있다.

그는 “SXSW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지원하고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목표를 달성할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하는 축제”라며 “내년도 축제에 컨퍼런스에는 요요마와 같은 아티스트 외에도 인텔, 디자인전문가, 비디오 게임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참여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휴 포레스트 총괄기획자는 문화행사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SXSW가 이렇게 거대한 종합 문화축제로 발전하기 까지 30년이 걸렸다”며 “지금까지 천천히 조금씩 더 잘하려고 매년 노력하려는 게 모여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부대행사로 열린 것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등의 주제발표 등이 진행된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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