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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국감…김해공항 현안 해결 촉구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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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1  00: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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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사장, “수익 극대화 방안 마련 촉구”…“공공성 포기한 조치”
김해공항 슬롯 포화율 100% 넘는 시간대…“커퓨타임 조정 해야”
“최근 힘들어하는 LCC에 공항시설이용료 감면 해야”

 
   
▲ 김해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 (사진 원동화 기자)

18일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는 공항공사의 과도한 임대료 수익 창출 지적과 함께 현재 항공사들의 재정적인 부분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부산 출신인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은 김해공항에 대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적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공공성에 맞지 않는 임대료 극대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충남 아산시을) 의원은 공항공사가 최근 5년 동안 벌어들인 임대수익이 2조2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총 수익 4조 2000억 원 중 51.8%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작년 말 취임한 손창완 사장이 “대합실 좌석 재배치, 틈새공간 활용을 통한 서비스 개선 및 임대수수익을 극대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해공항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김해공항 국제선터미널에 226㎡ 규모의 푸드코트(CJ프레시웨이)를 새로 만들었고 올해 2월에는 제과매장(뜌레쥬르) 면적을 36.2㎡ 확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선터미널에도 37.1㎡ 규모의 음료매장을 입점시키기로 하고 지난달인 9월 16일 입찰공고를 낸 상태다. 공항공사는 김해공항에 작년 연말부터 총 300㎡ 이상의 규모로 식음료 매장 임대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김해공항 포화도와 입국장 면세점
부산 출신인 자유한국당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은 김해공항의 포화도와 입국장 면세점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김해공항 국제선이 복잡해 지고 있는데 상업 시설만 확충하고 이용객을 위한 시설은 공항공사가 뒤로 미뤘다고 지적했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2016년 777만 명, 2017년 881만 명, 작년 986만 명으로 매년 10%가 넘게 성장하고 있는데 현재 김해공항 국제선터미널은 연 6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 김해공항의 입국장 면세점 역시 처음에는 입국장 면세점 설치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필요성을 강조해 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규모가 다른 지역공항보다 턱없이 작은 규모라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김해보다 국제선 이용객이 적은 김포와 제주는 200㎡, 청주는 65㎡인데 반해 김해공항은 60㎡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마저도 공항공사가 소극적으로 지지부진하게 추진하면서 임대수입과 직결되는 식음료 매장은 확충하는데 공항공사의 공공성에 맞지 않은 행보”라고 강조했다.
 
   
▲ 김해신공항 활주로.

◇김해공항 커퓨타임 조정
이헌승 의원은 “국토부 장관이 직접 지난 7월 김해공항의 활주로 혼잡도 완화 차원에서 커퓨타임(항공기 이착륙 가능시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진행이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해공항은 민항기를 기준으로 시간당 평일 18회, 주말 26회로 제한적으로 슬롯을 이용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슬롯 포화율이 평일에는 90.1%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는 슬롯 포화율이 96.9%에 달하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는 슬롯 포화율이 101.7%로 사실상 이 시간대에 신규 취항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로 인해 작년 동계와 올해 여름을 기준으로 운항 거부율은 15.6%(주 405편), 14.6%(주 382편)에 달했다고 밝혔다.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자유한국당 박순자(경기 안산시단원구을) 국토교통위원장은 “한-일 갈등으로 인해서 항공 일본 여행객 감소로 인해서 항공사가 경영 위기에 빠져있는데 공사에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이헌승 의원 역시 “김해공항의 경우 월간 운항 편수가 작년 9월 1617편에서 올해 9월 1198편으로 419편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LCC 항공사들의 운항편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햇다. 에어부산의 경우 후쿠오카행은 180여 편, 도쿄행은 약 40편이 줄었고 삿포로행은 운항을 중단했다”고 했다.
 
이에 공항공사에서도 항공사 노선마케팅비 지원, 신규 수요 발굴 독려 전세편에 대한 지원 등이 있지만 공항시설 이용료 감면과 같은 당장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해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에 비해서 한국공항공사 소속의 공항이 일본행 노선이 많고 LCC들이 많이 취항하기 때문에 한국공항공사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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