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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스텐레스, 과감한 투자 '눈길'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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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0  2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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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신축이전식 갖고 미음산업단지에 둥지
약 2300평 규모에 R&D센터 등 갖춰
홍완표 대표 “공장 정보화 시스템·공정과정 실명제 등 도입”
업계 “과감한 투자, 결실 거둘 것” 기대
올 100만달러 수출, 실적 140억원 이상 예상


34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지역 소재 기업 부곡스텐레스가 18일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일본 경제보복 등으로 철강과 같은 뿌리산업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 가운데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부곡스텐레스는 창립 4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현재 30명인 인원도 5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 부곡스텐레스 신축공장 내부모습. [홍윤 기자]


◇ “2023년 강소기업 예약"

18일 신축 이전식에서 홍완표 부곡스텐레스 대표는 “창립 40주년이 되는 2023년을 기점으로 미래지향·기술혁신성장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위한 슬로건과 경영방침 및 전략목표를 함께 발표했다.
 
   
▲ 18일 열린 신축이전식에서 소감과 미래 비전을 밝히고 있는 홍완표 부곡스텐레스 대표. [홍윤 기자]


먼저 홍 대표는 “우리는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는 품질 슬로건을 중심으로 “사랑이 가득하고 열정이 넘치며 비전이 살아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이를 방향성을 바탕으로 공장 정보화 시스템 체계, 공정과정 실명제 등을 도입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책임지는 제품, 인정받는 제품,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신축공장은 이러한 홍 대표의 구상이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미음산단 국제물류단지 내 약 7603㎡ (약 2300평)규모로 건설된 신축공장은 신규 생산라인은 물론 별도의 사무동과 함께 R&D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자원혁신연구실도 갖추고 있다.

◇ 공격적 투자로 매출 2배 기대감 

최근 뿌리산업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지만 부곡 스텐레스에는 불황이 비켜간 모양새다. 올해 1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140억에서 150억 가량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오히려 부곡스텐레스 관계자는 일손이 모자라 “현재 30명인 인원을 50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포드 등에 납품하고 있는 삼보자동차를 협력사로 두고 있으며 삼성SDS모듈 부품 재료도 생산하고 있어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한 상황에서 전기자동차 생산이 본격화 돼 모듈부품 재료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현지공장도 어느정도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2배의 매출실적과 내후년에는 300억원대의 매출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업계관계자들도 부곡스텐레스의 이러한 투자에 대해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창원 소재기업인 세아메탈 박도훈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스텐리스강 제조업의 전방산업인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은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산업”이라며 “향후 환경규제강화와 관련해 스텐리스 사업은 앞으로 유망한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 밝혔다.

최근 동남권을 중심으로 자동차 및 조선업이 다시 호황세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환경규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경량화 재질 등에 대한 수요가 있어 기술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 생산에서 수출 성장...R&D도 나서

부곡스텐레스는 1983년 부곡스텐상사로 시작해 1985년 부곡스텐레스 주식회사로 법인전환되며 생산에 뛰어들었다.
 
   
▲ 18일 열린 신축이전식에서 소감과 미래 비전을 밝히고 있는 홍완표 부곡스텐레스 대표. [홍윤 기자]


이후 스테인리스 이형봉강(육각 바, 사각 바)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1997년부터 수출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2009년 부경대학교, 2012년 부산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했고 2013년에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R&D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벤처기업, 이노비즈, ISO 9001: 2000, CE PED(압력기기지침) MM 등의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1949년생인 홍완표 대표는 제7대 금정구의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김병진 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 이현 월드비전 부산지역본부장, 박도훈 세아메탈 대표, 임국진 트리스(경기도 소재) 대표 등이 참석했고 김세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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