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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음주측정 장비 허점 발견…대리 측정 가능해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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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7  1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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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 장비 허점 관련해서 우려 표명한 듯
“미비점 보완으로 안전운항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에어부산 캐빈승무원이 비행근무 전 음주 측정 전산 시스템으로 음주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에어부산 제공)

국토교통부가 8개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음주측정 체계 전수조사 및 긴급점검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에어부산의 음주측정 체계에 대해서 일부 허점이 보여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에어부산의 음주측정기가 감지모드에서 항공종사자(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항공정비사)가 아이디 카드를 인식하면 즉시 본인을 확인이 되지 않는 문제를 발견했다”며 “대리 측정의 우려가 있어 방지 대책을 논의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은 올해 초부터 음주측정 장치 개발에 나서 지난 5월부터 업계 최초로 항공종사자에 대해서 근무 투입 전 음주측정을 의무화를 시범 운영했다. 이후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바 있다.
 
국토부가 우려를 표현한 것은 아이디 카드를 음주측정 장비에 인식 한 후 음주측정을 하는데 모니터 등에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없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카드 인식 후 다른 직원이 대리로 음주측정을 할 수 있는 허점이 발견된 것이다. 대한항공 등 다른 항공사는 아이디카드 인식 후 모니터에 얼굴이 표출되고 있다.
 
에어부산의 음주측정기는 감지모드에서 모니터에 통과(PASS)와 미통과(FAIL)로만 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측정 결과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즉각적으로 해당 내용이 관리자에게 SMS 문자서비스로 전달돼 음주자의 근무 현장 투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이에 에어부산 관계자는 “웹캠 및 CCTV 등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대리측정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허점이 드러난 만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인 9월 1일부터 운항기술 기준을 변경했다. 운항승무원 및 객실승무원의 경우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내 및 국제 전 운항편 브리핑 시작 전에 사전 음주측정을 실시하게 되며, 항공정비사 및 운항관리사의 경우 근무 스케줄에 따른 근무 시작 전 음주측정을 시행하도록 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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