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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수순 해덕파워웨이…살 길 있나?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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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6  17: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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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거래소 “상장폐지”결론…29일 전후로 최종결론 날 듯
증권업계 “상폐 가능성 높아”…일각에선 “경영정상화 작업 본격화” 의견도

 
   
▲ 미음산단에 소재한 해덕파워웨이 입구. [홍윤 기자]


부산의 코스닥 상장사 해덕파워웨이가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주 해덕파워웨이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상장폐지’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덕파워웨이는 29일을 전후로 열리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상폐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심의받게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해덕파워웨이의 상장폐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3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이미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해덕파워웨이는 6개월간의 개선기간 종료에 따라 지난달 11일 개선계획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영정상화 작업이 본격화 된 만큼 추가 개선기간을 부여받으며 상장폐지를 피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1월 ‘공시번복’ 사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 이후 내부회계 통제 시스템 컨설팅을 받았고 비수익 자회사를 매각했고 중국 현지공장 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고심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다.

3월에는 수도권 소재 계면활성제 제조업체인 화성산업이 해덕파워웨이의 최대주주로 등극해 대표이사도 바뀌었다. 새로이 해덕파워웨이의 최대주주 겸 된 박윤구 화성산업 대표는 주식 및 채권 등 금융상품 투자 및 운용, 유망 중소기업 등에 대한 투·융자, 부동산개발, 환경관련 기기제조 등 신규사업 진출을 구상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기도 했다.

영업손실도 지난해 상반기 42억여원에서 24억여원으로 줄였고 지난달 10일에는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인 세보테크㈜의 주식을 처분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법인 감사의견도 ‘적정’이었다.

아울러 최근 IMO의 규제로 조선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업황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해덕파워웨이는 1978년 선박의장품 제조업체로 시작한 지역기업이다. 국내 선박 방향타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하며 한때 2만원 후반대 주가를 자랑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전 대표가 경영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연속으로 지연공시와 공시번복 사유로 벌점이 누적돼 11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며 주식거래가 중지됐다.

부산은행으로부터 모범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08년에는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대상을 거쳐 2009년에 코스닥에 상장됐다. 2011년에는 코스닥 시장 히든챔피언,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형 히든챔피언, IBK기업은행 선정 수출강소기업, 2013년에는 현대중공업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삼호중공업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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