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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도 남서 해저 100m서 퇴적물 채취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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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5  1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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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축적된 기술로 100m 연속 코어링 성공
“12만년 전 한반도 기후·생태 등 밝히는 열쇠 기대”

 
   
▲ 북동중국해 대륙붕에서 채취한 해저 퇴적물 코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허식 책임연구원 연구진이 제주도 남서쪽 해역인 북동중국해 대륙붕에서 해저퇴적물 100m를 코어링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어링(coring)은 ‘퇴적층 비파괴 시추기’를 이용해 해저면 퇴적물, 퇴적구조, 입도 변화 등 퇴적상을 알기 위해 기둥 모양 퇴적물 시료를 채취하는 것을 말한다.
 
해저퇴적물 코어링은 10m 정도가 일반적이지만, KIOST는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100m 연속 코어링에 성공했다.
 
KIOST는 이 지역 대륙붕 형성과 진화 과정을 밝혀 해당 해역의 형성과 진화 과정에 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빙하기를 포함해 온난기 기후·생태·환경 등을 밝히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식 책임연구원은 “표층에서 50m까지의 퇴적물은 일반적인 연근해 퇴적물과 같은 특성을 보였지만, 그 아래로 갈수록 점차 단단해져서 100m에 이르러서는 매우 딱딱한 상태였다”며 “빙하기는 물론 약 12만년 이전 온난기까지도 기록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취한 퇴적물 연구시료는 KIOST 해양시료도서관으로 옮겨 보관 중이며, 향후 정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시료도서관은 전 세계의 해저 퇴적물, 해양광물, 해양생물, 플랑크톤 등 5만점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KIOST는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관할해역 해양지질 및 지구조 연구(2단계)’ 사업의 하나로 남황해 및 북동중국해 대륙붕의 지질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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