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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부산’ 핀테크 유니콘 공식, ‘협업+시너지+정책지원’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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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4  19: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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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BNK·위워크, U-스페이스 입주기업과의 협업 강조
블록체인 특구 사업 등과 시너지 위해 중앙정부 차원 지원도 절실


14일 금융중심지 부산의 핀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허브 U-스페이스가 문을 열었다.

기존 KB금융이나 신한금융과 같은 시중 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허브에 비해 후발주자에 속하는 것이 사실이다. 대신 국내 최초 지자체와 지역 금융사가 의기투합해 야심차게 선보인데다 최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돼 규제에 발목잡혀 시행하지 못했던 핀테크 사업화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비교우위로 꼽힌다.
 
   
▲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홍윤 기자]

이에 따라 이번 U-스페이스 개소가 ‘메이드인부산’ 핀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U-스페이스 입주기관과 함께 부산시, BNK금융그룹 및 부산은행 등 계열사, 위워크 및 오픈트레이드와의 원활한 협업이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블록체인 특구로서의 장점과 11월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통한 해외진출과 함께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까지 어우러지게 되면 금융중심지 부산의 핀테크를 이끌어가는 유니콘 기업 배출도 꿈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

◇ ‘협업’으로 만드는 U-스페이스 BIFC

U-스페이스와 같이 다양한 혁신 창업기업들을 모아두는 협업공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입주기업 간 혹은 협업공간을 조성한 대기업과 입주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부산시와 BNK금융그룹이라는 지역의 역량과 오픈트레이드와 위워크라는 전국구 및 글로벌 기업이 지역 핀테크 산업생태계 육성의 큰 파급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BNK금융그룹 모두 U-스페이스 BIFC를 중심으로 아시아 제일 핀테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화두로 ‘협업’을 제시한다.
 
   
▲ U-스페이스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홍윤 기자]

부산시는 아시아 제일의 핀테크 허브도시라는 비전아래 핀테크 산업발전 생태계 조성과 유니콘 기업육성이라는 정책목표를 설정했다.

이러한 정책목표 달성 위한 전략으로 각 분야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모으는 산-학-연-관 거버넌스 구축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BIFC 3단계사업을 통해 현재 BIFC 2단계 5개층 규모인 U-스페이스를 10개층까지 늘려 핀테크 기업, 엑셀러레이터, 글로벌 벤처캐피탈이 함께하는 원스톱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그룹도 U-스페이스 내 BNK핀테크랩을 중심으로 부산시 및 전국적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관계를 만들고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인 위워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까지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 위워크와 BNK부산은행의 협업으로 U-스페이스 내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하게 될 BNK핀테크랩 입구 안내판. [홍윤 기자]

또 부산은행 등 BNK금융그룹 계열사와 U-스페이스 입주 스타트업 간의 협업을 통해 부산 핀테크 산업생태계 조성은 물론 그룹의 신성장 동력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정욱 BNK부산은행 D-IT금융부문장은 “U-스페이스는 지방정부인 부산시와 지방금융기관인 BNK금융그룹 및 부산은행,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위워크가 협력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며 “부산시는 U-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BNK금융은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육성과 그룹 차원의 투자로 성장지원, 위워크는 글로벌 시장의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 부산금융진흥원 설립 등 정부 금융중심지 지원 절실

U-스페이스를 중심으로 ‘메이드인부산’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나오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 지정과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통한 글로벌 핀테크 시장진출이라는 ‘시너지’ 효과가 필수 적이다.

다만 BIFC에 입주한 다양한 금융 공공기관의 힘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지역 금융계의 일관된 주장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부산금융진흥원’과 BIFC 3단계 사업 추진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금융진흥원은 올 초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을 앞두고 발표된 것으로 금융 공공기관의 역할과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의 기능을 강화한 기관이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진흥원은 민관협력을 기본방침으로 △부산특화형 금융중심지 모델개발 △부산시-입주기관 공동 금융생태계 조성 △금융회사 및 국제금융기구 적극유치 △대북금융지원시스템 추진 △전문인력 양성 △문현 및 북항지구의 핀테크 산업 클러스터화를 추진한다.

이러한 방향성을 중심으로 △부산형 금융발전 모델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공동조사, 분석 연구 및 사업 발굴 △북한 인프라 개발사업추진 지원을 위한 북한개발은행 추진 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함께 문현금융단지 입주공공기관은 물론 지역 금융기관인 BNK금융그룹과 공동설립의 형태로 4개팀 20명 정도 규모의 조직으로 설립된다.

당초 올 7월 중 출범 예정이었으나 현재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오거돈 시장은 이에 따라 “부산을 명실상부 금융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부산금융진흥원이 필요한 것으로 이전 금융기관들과 생각을 모았지만 금융위원회 내부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도움을 요청했다.
 
   
▲ 오거돈 부산시장이 U-스페이스 BIFC 개소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홍윤 기자]

BIFC 3단계 사업도 시급하다. 본래 BIFC3단계 사업은 현재 BIFC에 입주해있는 발전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 사옥 부지와 그 외 금융관련 기업유치를 위한 부산도시공사 소유 용지개발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예타 장벽으로 좌초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과 부산도시공사가 BIFC 3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부산파이낸스센터 PFV’를 청산하고 부산도시공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행사가 꾸려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산도시공사는 기존 남부발전 부지와 부산도시공사 소유 부지를 합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혁신도시 시즌2 정책에 따라 금융 공기업이 추가로 이전하고 북한투자은행이 설립돼 BIFC 3단계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면 U-스페이스 확대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물론 글로벌 금융기관도 유치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부산에 대한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전라북도는 전주 혁신도시의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제3금융중심지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년이 지나도록 외국 금융기관을 유치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제2금융중심지인 부산을 키우는 것인 먼저”라고 밝혔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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