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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으로 부산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해야”부산연구원 14일 ‘디지털전환으로 부산 첨단 해양일자리 창출’ 보고서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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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4  11: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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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공업지역 늘어난 영도에 ‘부스트벨트’ 조성해 산업생태계 구축해야”
“스웨덴 말뫼·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디지털 전환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


부산이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 제고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 유휴 공업지역이 늘어나 ‘러스트벨트’화가 우려되고 있는 영도 동삼~청학지구에 부스트 벨트를 조성하고 해양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 부산 부스트벨트 개념도. 장하용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유휴 공업지역이 늘어나 ‘러스트벨트’화가 우려되고 있는 영도 동삼~청학지구에 부스트벨트 설치로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연구원 제공]


부산연구원은 14일 BDI 정책포커스 ‘디지털전환으로 부산 첨단 해양일자리 창출’ 보고서를 내고 부산 해양산업의 디지털전환 필요성과 함께 이를 통한 첨단 해양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하용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산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수주 감소와 고도화 지연으로인해 폐업이 이어지면서 유휴 부지 발생으로 지역경제 침체를 초래했다”며 “부산 해양산업은 영세한데다 디지털전환 지연으로 경쟁력이 약화돼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실제 부산시가 조사한 해양산업조사를 재구성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만2049명에 달하던 조선업 종사자는 연평균 3.7% 감소하며 2만8633명까지 감소했다.

부산 전체 해양산업이 외연적으로는 2011년부터 평균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반대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 부산 해양산업 전체 종사자 대비 조선업 종사자 변화 그래프. 부산 전체 해양산업이 외연적으로는 2011년부터 평균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조선업 종사자는 줄어들고 있어 “전통 해양산업은 산업경쟁력이 떨어지고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연구원 제공]


이에 대해 장 연구위원은 “전통 해양산업은 산업경쟁력이 떨어지고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며 “경쟁력 약화와 재정 부담으로 디지털전환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해 해외 해양산업의 선제적 디지털전환을 따라가는 추종자(Fast follower)에 그치고 있고, 추진 방향도 비용절감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하용 연구위원은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부산 부스트 벨트(BOOST Belt) 조성▲부산 포트(Port) XL 도입▲부산 공공연구기관-대학의 해양스핀오프 창업 활성화▲첨단 해양직무역량강화 전문기관 설립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먼저 부산 부스트 벨트는 유휴 공업지역 증가로 난개발이 우려되는 영도 동삼~청학지구에 첨단 해양일자리 창출 플랫폼 및 허브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장 연구위원에 따르면 부스트 벨트는 해양과학기술 및 인재혁신 허브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전국 105개 해양산업체의 부스트 벨트 입주 의향 조사결과 43개가 적극적인 투자 의향을 보였다”며 “부스트 벨트 조성 시 총 1779명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 포트 XL은 신기술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해양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육성까지 추진하여 첨단 해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개방형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해양기업 및 해양공공기관이 참여해 첨단 해양산업 신생기업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골자다.

아울러 그는 “부산 공공연구기관, 대학의 첨단 해양스핀오프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장 연구위원은 “해양산업 디지털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양분야 공공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및 대학교원이 본인이 수행한 해양R&D 연구결과를 상용화로 연결할 수 있는 해양스핀오프 창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력양성도 중요하다면서 전문기관 설립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장 연구위원은 “최근 사회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전환에 따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단순·반복·저숙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해양산업 종사자의 첨단 직무 전환·확대 교육이 필요하다”며 “첨단 해양직무역량강화 전문기관 설립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스웨덴 말뫼·독일 함부르크·미국 LA 등 해외 해양 선진도시들은 디지털전환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첨단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과 자율주행선박, 디지털 트윈 등이 도입돼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급속히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로테르담은 디지털전환을 위해 유휴 조선소를 산학협력기지로 조성해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기반을 만들었다.

또 말뫼는 유휴 조선소 부지를 첨단 지식산업 산학연 클러스터로 탈바꿈시켜 1984년 23만 명 인구가 2015년 32만 명을 넘어섰고 지역산업 혁신으로 2002년붙터 2012년 사이 2만850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함부르크도 스마트항만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3년 기준 23조3700억 원의 경제 부가가치와 15만 명 고용을 창출했으며 LA는 유휴 부두에 첨단 해양기술 복합시설을 조성해 55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가 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주요 연구기관들은 컴퓨터 연산 및 자동화기술의 향상으로 단순·반복·저숙련 업무의 일자리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며 “ 해양산업은 자동화로 전체 해양일자리 감소가 예상되나 동시에 디지털전환 관련 첨단 해양일 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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