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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폐막…관객수·화제성 줄었지만 재도약 성공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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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3  14: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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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시민공원 모처럼 활기 되찾아
연기파 여배우 활약, 거장 감독 방문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2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 이어진 축제의 막을 내렸다.
 
2014년 ‘다이빙벨’ 상영 문제로 부산시와 갈등을 겪은 후 영화제를 정상화한지 2년째를 맞아 영화제는 재도약을 선언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전체 관객 수가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다. 또 화제성이 있는 작품이 줄고 스타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더킹: 헨리 5세’를 가지고 영화제 중반부에 도착해 영화제를 뜨겁게 만들었다. 그가 참석한 3000석 규모 야외무대 상영회는 티켓 오픈 약 1분만에 매진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 연기파 여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개막작인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로 제71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사말 예슬라모바가 부산을 찾아 뉴커런츠상 심사위원도 맡아 활약했다. 배우 김지미는 ‘김지미를 아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오픈토크를 4차례 진행했으며 칸의 여왕 전도연, 배우 이하늬, 천우희, 윤아, 폐막작 ‘윤희에게’ 주인공 김희애도 오픈토크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영화제를 빛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운대 해변 행사를 없애면서 예년보다 축제분위기는 덜했다. 영화의전당 주변에만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일반 시민들은 영화제가 열리는 것조차 모를 정도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영화의전당을 이용하는 관객이 증가했고 BIFF 태동지인 남포동 극장가에도 초청영화가 상영되면서 모처럼 남포동이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원로 영화인이나 다양한 인사들을 볼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열렸다. 부산시민공원에서도 일부 행사가 열려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또 올해 영화제는 다양성 측면에서 돋보였다. 그 동안 배우나 각계 기관장, 단체장 중심이었던 개막식 행사에 소외, 소수계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시장 개막식 선언은 없어지고 개막식 공연에는 한국에 정착한 미얀마 카렌족 난민 소녀와 보육원 원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상영작 구성에도 다양성이 돋보였다. 퀴어영화가 폐막작 '윤희에게'를 비롯해 15편이었으며 299편 중 다큐멘터리가 10% 가량인 30편이었다.
 
부산영화제를 사랑하는 아시아 거장 감독들의 의리도 느낄 수 있었다.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갈라 프리젠테이션 초청을 받아 올해 또 부산을 찾았다. 그는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과의 대화로 진행되는 오픈토크가 기획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영화제 기간 열린 영화·영상 콘텐츠 거래시장인 아시아필름마켓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56개국 983개 업체에서 2188명이 마켓 배지를 사 영화·방송·원작 판권 구매 및 판매와 제작, 투자 등이 이뤄졌다. 참여 인원수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수준이다.
 
내실을 기하며 재도약을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맞을지 기대가 된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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