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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총리, “전쟁 가해자 일본이 책임져야”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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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3  0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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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 심포지엄 참석차 부산 방문
일본 정치인이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찾은건 처음
   
▲ 하토야마 전 일본총리가 일본 정치인 중 처음으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방문해 허리숙여 사죄하고 있다. (사진 부산대 제공)
 
부산을 찾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12일 오전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찾아 시설을 관람하고 참배와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수 차례에 걸쳐 사죄를 하고 고개를 숙였다.
 
일본 정치인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역사관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4~5층 전시관 내부를 약 1시간에 걸쳐 꼼꼼하게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강제징용 탄광 노동자의 모습을 담은 전시물 등에서는 두 손을 모으거나 고개를 숙이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전시관 관람에 이어 그는 역사관 7층 추모탑에 헌화하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이 과거 저지른 일들에 대한 역사를 제대로 직시하자는 의미로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처음 방문했다"면서 "일본이 과거 식민지 시대에 강제동원으로 여러가지 많은 잘못을 저지른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조선의 인구 2000만명 중 800만 명이 군인, 군속, 노동자 등으로 강제동원해 고생시키고 목숨까지 빼앗은데 대해 사죄한다. 또한 여성분들도 군에 강제 동원됐다고 들었는데 종군위안부로 고생한데 대해 정말로 사죄한다"면서 수차례에 걸쳐 사죄를 했다.
 
역사관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그는 "많은 일본인들이 역사관을 방문해 겸허하게 역사를 직시했으면 좋겠다"면서 "전쟁범죄 가해자인 일본이 무한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역사에게 많은걸 배우면서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 내 자신의 영향력이 약하지만 이같은 행보를 지속하면서 일본 정치권에 진보적인 생각을 개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게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 하토야마 전 일본총리가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묘가 있는 봉하마을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 부산대 제공)

한편, 하토야마 전 총리는 전날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 여사와 차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어 부산대에서 가진 특강에서는 ‘한반도 문제와 동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한반도 평화와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일정을 진행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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