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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기업프라이버시 등 난관 넘어서야”김호원 부산대 교수 제14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 기조발표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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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21: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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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보장 장점이지만 프라이버시 문제 등 불거질 수 있어”
“단점보다 장점살려 활성화 방안 도전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특구역할”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계기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기업 프라이버시, 성능 문제 등 다양한 난제를 넘어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14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의 기조발표자로 나선 김호원 부산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블록체인의 성공을 위해서는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단점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호원 부산대학교 교수. [홍윤 기자]

흔히 블록체인의 장점으로는 합의된 데이터가 조작과 변경이 불가능하고 공인된 중앙집중적 기관이 없이도 당사자들의 행위에서 신뢰성을 보장해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다만 김호원 교수는 “성능이나 안정성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의 단점과 함께 프라이버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프라이버시 문제가 해결돼야 블록체인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의 사업을 위한 뼈대가 마련됐다고 했을 때 블록체인의 특성인 ‘투명성’은 사업 및 경영정보가 유출될 우려로 전환된다. 블록체인이 누구나 열람가능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동종업계 경쟁관계자들이 사업 및 경영정보를 알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안으로 오프체인이 제시되고 있다. 오프체인은 데이터 자체는 블록체인에 들어가지 않고 무작위로 설정되는 해시값만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형태를 말한다.

그러나 오프체인도 엄격한 프라이버시 법을 가진 EU에서는 해시값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것이 불법으로 간주될 여지가 있어 완벽한 극복방안이 되지 못한다.

이어 김 교수는 기업 프라이버시 문제 외에도 비즈니스에서 블록체인을 도입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여부도 따지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업에 도입되고 있는 상황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모든 서비스와 산업에 블록체인에 적용되지는 않지만 검증없이 적용시키려는 경우가 많다”며 “공유해야할 공통데이터가 많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 및 신뢰가 충돌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설득해야하는 서비스일 경우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당사자간 ‘협의’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 상 성능의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는 점도 덧붙이기도 했다.

김호원 교수는 “블록체인에 대한 성능 및 프라이버시 이슈와 같은 장단점을 잘 파악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부산의 역할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 지었다.

그는 “블록체인은 인터넷 상의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장점이 있어사물인터넷(IoT)나 AI와 결합되면 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라면서도 “부산 블록체인 특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검증은 물론 블록체인의 단점을 극복하는 방안을 도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기반 사회의 시작’을 주제로 김호원 교수의 1개의 기조발표와 블록체인 특구 사업을 시행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4개의 세션발표로 진행됐다.

김동욱 현대페이 사업본부장, 김정소 코인플러그 본부장, 박정화 비피앤솔루션 이사, BNK부산은행 이상욱 BNK부산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부장 등이 금융·물류·관광·공공안전 분야 등의 블록체인 적용사례 및 방안을 발표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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