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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돈 잔치 '펑펑'..."출범부터 방만경영 끝판왕"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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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10: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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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범해 부동산에만 총 53억원 쏟아 부어
공사 소유 사무실 대신 값비싼 해운대로 사옥 옮겨
6개월 일하고 9억원 가량 성과급 지급하기도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출범 초기부터 흥청망청 돈을 쓰며 방만한 경영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위기에 빠진 한국 해운업 재건을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의원(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매입에 10억 5,000만원을 쓰고 건물 임대를 위해 41억 3,963만원을 지출하며 출범초기에 부동산에만 총 53억원 가량을 쏟아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진흥공사는 공사 소유 사무실을 버젓이 놔두고 값비싼 임대료를 지출하며 사옥을 옮겼다.  

기존 선주들과 접근성이 용이했던 공사 소유(해양보증보험 자산승계)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사무실을 1년간 공실로 놔두고 공과금 1억 8471만원을 납부하면서 까지 1시간 떨어진 해운대 사옥으로 이전했다.
 
한국해양공사는 현재 해운대 아이파크 건물의 5층과 7층을 사용하고 있다.
5층 임대료는 보증금 2억원에 월세 1568만원이고 7층 임대료는 보증금 3억 8000만원에 월세 3627만원이다. 1년간 6억 3000만원 가량의 임대료를 지출한 셈이다. 여기에 사옥을 이전하면서 인테리어 비용만 9억 4390만원을 썻다.
 
과도한 사택 매입도 이뤄졌다.   
해양진흥공사는 출범 초기 직원 숙소 10곳을 매입하며 10억 5000만원을 지출했다. 심지어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해운빌딩에는 상주인력이 없는데도 여전히 연간 80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임원 사택은 현재 3곳을 임대하고 있는데 임대료만 총 12억원에 달하며 부산의 직원숙소 1곳과 파견자 숙소인 서울과 세종시 주택의 임대료는 총 7억 7000만원에 이른다.  심지어 임원 사택(社宅)에는 가구·가전 구매비용으로 2000만원을 지출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6개월을 일하고 9억원 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양수 의원은 “해양진흥공사의 이러한 지출을 납득할 수 있는 국민이 몇이나 될지 심히 우려가 된다”며 “대통령의 공약으로 출범했고 사장이 대통령 최측근 인사라서 그런지 여러 특혜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그는 “어려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선사들은 밤낮 없이 노력하고 있는데, 관련 공기업은 국민 세금을 흥청망청 쓰고 있다”며 “공사의 설립이 축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해운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 빨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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