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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3분기 실적도 ‘흐림’…인천공항 진출로 제주항공 위협할까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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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7  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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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3분기에도 성장 모멘텀 없을 듯”
인천공항 진출로 성장 발판 마련
 
   
▲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의 3분기 실적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전통적인 항공 시장의 성수기지만 전반적인 비용구조의 악화로 적자가 예상된다. 하지만 동계 시즌부터 인천공항에 진출하는 만큼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7일 BNK투자증권은 에어부산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되고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라는 기업분석 리포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분기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데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올 2분기 2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5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나 250억 원의 순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실적부진의 원인으로는 일본 여행 수요 감소,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행객 수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항공연료비,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전반적인 비용구조의 악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에어부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1553억 원, 영업이익은 83.8% 감소한 19억 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간 실적도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6457억 원, 영업이익은 107억 원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부산 뿐 아니라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올해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에어부산이 올해 동계 시즌부터 인천공항에 진출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전반의 변화의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오는 11월 12일부터 인천-닝보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선전, 인천-청두, 인천-세부, 인천-가오슝 노선을 띄울 예정이다. 에어부산이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 1위를 발판삼아 수도권 시장에 처음으로 도전을 한다.
 
   
▲ 에어부산 조형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공식집계된 항공사별 여객 숫자에서 에어부산은 547.7만 명으로 LCC 업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1강 3중으로 요약되고 있는 최근 LCC 시장은 제주항공이 907만 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진에어가 611만 명, 티웨이항공이 548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3위 티웨이항공과 불과 0.3만 명 차이나는 만큼 에어부산이 충분히 업계 3위에 이어 국토부 제재로 성장 적체를 겪고 있는 진에어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이번 인천 진출을 에어부산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수익성 확보는 물론 국내 대표 LCC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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