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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주가 훈풍 지속될까?…“지역경기·신라젠 등 변수”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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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3  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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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상호연쇄작용 활발…잇따른 바이오 호재 신라젠에도 작용할지 관심
조선업 호조 등으로 지역경기 회복기대…대우조선·BNK 등 주목
생산 및 고용호조, 소비·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 관건


3일 한국거래소 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동남권 기업들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4개월 연속 감소세에 종지부를 찍고 증가세로 반등했다.

특히 에이치엘비가 임상에 성공해 50%가까이 주가가 상승했고 상위상장사들의 선전이 맞물려 지난달 전체 시장보다 높은 주가상승률 및 시총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동남권 기업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 임상성공이 신라젠에도 호재로 작용할지 여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임상성공’ 에이치엘비, 같은 바이오주 신라젠에도 호재?

바이오 관련주는 종목 간 상호연쇄작용이 활발한 부문으로 정평이 나있다. 하나의 바이오 상장사의 임상이 성공하면 다른 바이오 상장사의 임상에도 기대감이 반영돼 같이 오르는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에이치엘비의 임상성공 발표가 ‘4분의 1’토막이 난 신라젠에도 호재가 될 수 있을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에이치엘비 CI.

실제 리보세라닙의 임상실패가 발표된 지난 6월 27일 신라젠 주가는 전날의 5만7000원에서 4700원(8.25%) 하락한 5만2300원을 기록했고 다음날이자 6월 마지막 영업일이었던 28일에는 2900원(5.54%)이 하락한 4만9400원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지난달 3조8764억여원이었던 시총도 4000억원 가까이 증발해 6월말 기준 3조4841억여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에이치엘비가 리보세라닙의 임상성공을 발표한 유럽종양학회에서 지난 1일 펙사벡 선행요법 임상1상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다”고 발표해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화학합성항암제 대신 펙사벡을 선행요법으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이번 펙사벡 임상에 참가한 투여환자의 혈액 내에서 투여 전보다 암세포 공격능력이 매우 향상된 자연살해세포(NK세포)가 있다는 점 등이 확인돼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젠은 임상결과 발표 직후인 1일 상한가(29.61%)를 치며 8140원에서 1만550원으로 급등했다. 물론 다음날인 2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신라젠은 2일 9.76%하락한 9520원으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발표된 임상실험이 영국 리즈대학교 연구팀에서 프랑스 바이오회사 트랜스진의 의뢰를 받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임상이어서 신라젠과 직접 관련이 없어 일각에서 ‘회의론’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서 바이오주에 대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데다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신라젠에도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신라젠 CI.

오성첨단소재가 KAIST와 진행한 의료용 대마 효과 입증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약 1년 반 만에 세계 최초로 의학적 효능을 검증했고 셀트리온도 최근 편두통치료제인 아조비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코오롱 티슈진 인보사 사태, 한미약품 기술 반환 소식 등으로 악화된 투자심리가 반등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라젠이 ‘모럴해저드’ 논란에 휩싸인 만큼 신뢰회복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실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 회복세 보이는 지역경제도 호재되나

한편 일각에서는 9월 동남권 상장사들의 주가상승이 상반기 동남권 경기의 회복세에 기인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 7월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상반기 중 동남권 경제는 경제활력이 크게 둔화된 전국과 달리 반등세를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표한 바 따르면 동남권 제조업생산은 올해 상반기(1월부터 5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13년 이후 이어진 감소세에서 7년만에 벗어난 수치다. 상반기 한국경제 전반에 보인 둔화추세와는 반대되는 경향이라는 것이 센터의 설명이다.

이 외에 수출도 지난해 두 자리 감소세에서 1%대이나마 증가세로 전환됐고 고용지표도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향후 조선업 및 자동차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면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생산 및 고용이 증가해 전반적으로 동남권 지역의 경기회복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보고서는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은 10%가 넘는 주가상승을 보이기도 했으며 BNK금융지주도 지역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실적증가에 대한 기대로 반영되며 지난달 6000원대 중반을 기록하던데서 7000원대로 올라섰다.
 
   
▲ 대우조선해양 CI.

다만 소비 및 부동산 경기부진이 장기적 경기회복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BNK금융이 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주요 35개 상권 중 임대가격이 오른 곳은 부산 5곳(동래역, 광안리, 사상역, 해운대, 현대백화점)와 경남 2곳(마산역버스터미널, 김해) 등 총 7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28개 상권은 하락했다.

이와 같은 부동산 경기부진이 건설업계로 이어진다면 동원개발이나 동아지질 등과 같은 건설사들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생산·고용 등의 지표회복이 소비지표 등에도 영향을 끼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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