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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동남권 상장사, 모처럼 훈풍한국거래소 9월 부·울·경 주식거래동향 발표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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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3  2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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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시총대비 6.05%↑…전체 시장 증가율 웃돌아
상위상장사 선전·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임상성공 등 요인 작용


지난달 부산·울산·경남 지역 주식에 모처럼 훈풍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3일 발표한 9월 부산·울산·경남 지역 주식거래동향에 따르면 동남권 지역 상장사들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48조9910억여원 이었다.

이는 8월 시총 대비 46조1980억여원에 비해 2조7930억여원(6.05%)증가한 것이며 전체시장 평균 시가총액 증가율 4.68%를 웃도는 수치다. 또 이로써 현대중공업 비상장전환, 신라젠 쇼크 등의 악재로 인한 4개월 연속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 [한국거래소 제공자료 재구성]

이달 동남권 상장사 주가 훈풍의 원인으로는 △상위상장사들의 선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리보세라닙’ 임상결과 발표 △한국프랜지·부산산업·한창 등 테마주들의 약진 등을 꼽을 수 있다.

◇ 에이치엘비, 항암신약 임상성공으로 가까스로 부활

울산 소재 상상자 에이치엘비는 지난달 29일 자회사 에이치엘비 생명과학 등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성공을 발표했다.

에이치엘비의 임상성공 발표에 따라 다음날인 30일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급등했다. 27일 4만6500원이었던 주가는 발표직후 영업일이었던 30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8월 1조6577억여원에서 지난달 2조3698억여원으로 43.0%급증했다. 이에 지난 6월 리보세라닙의 ‘사실상 임상실패’를 발표하기 직전 2조원대 시가총액을 거의 회복한 모양새다.

다만 향후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 바이오와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에이치엘비의 이번 임상성공 발표는 스페인에서 개최 중인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이뤄졌다. 이번 학회에서 리보세라닙 임상3상 발표는 진행성 식도-위암 분야의 ‘베스트’ 발표로 꼽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임상 성공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는 전체생존기간(OS)에서 리보세라닙이 경쟁약물에 비해 앞서나간다고 볼 수 없다”며 “오히려 위약 투여군과 생존기간 격차는 리보세라닙이 0.65개월로 론서프(2.10개월) 옵디보(1.20개월)보다 오히려 짧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 임상 3상 중단 등 대형 악재로 인한 신뢰하락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만큼 판매 허가를 받을 때까지 차분하고 냉정하게 지켜보자는 일부 증권가의 분위기도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임상실패를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이 손실확대를 막기 위해 ‘숏커버링’에 나서면 강한 매수 물량의 유입으로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숏커버링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시장에서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의 임상실패를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선 투자자가 많아 임상발표 직전 상장 주식수 대비 공매도 잔고 비율이 코스닥 최대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성공 발표직후 에이치엘비 주가는 1일 전영업일 대비 8600원(14.24%)올라 6만9000원을 기록했고 다음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59%오른 7만100원을 기록했다.

◇ 상위 상장사·테마주 약진

시총기준 동남권 상위 10대 상장사들의 호조도 지난달 상승세에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기준 동남권 상위 10개사 중 지난달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한국항공우주가 유일하다. 그나마도 한 달 새 0.5%하락한데 그쳤다.

이에 비해 43% 주가가 급등한 에이치엘비를 필두로 현대위아가 18.2%, 두산중공업과 현대로템이 13.7%, 대우조선해양이 12.1%주가가 상승해 10%가 넘는 시총 증가율을 보였다.

이 외에도 같은 기간 현대미포조선 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4%, BNK금융지주 7,3%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해 높은 시총 증가율을 보였다.

테마주의 약진도 눈에 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테마주 이슈가 불거졌던 종목으로 한국프랜지, 부산산업, 고려산업, 한창 등을 꼽았다.

우선 울산 소재기업인 한국프랜지와 부산에 소재한 고려산업은 홍정욱 전 해럴드 회장의 테마주로 꼽히며 지난달 52.4%, 42.9% 상승했다. 홍 전 회장이 9월초 조국 법무부 장관이 어려움을 겪는 사이 유력한 대권후보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고려산업의 경우 신성수 고려산업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회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홍 전 회장은 국립중앙박물관회 이사로 등재돼 테마주로 꼽힌다. 또 한국프랜지의 경우 최대주주인 김윤수 회장이 홍 전 회장의 부인 손정희 씨의 이모부로 알려져 있다.

부산산업은 남북경협 관련 대표적 테마주로 꼽힌다. 이달 5일 북미실무회담을 앞두고 지난달 24일 한미정상회담이 열려 북한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나올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남북경협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부산산업의 주가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산업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1822억여원으로 1220억여원에 비해 49.4% 증가했다. 부산산업은 철도 콘크리트 침목 생산업체를 자회사로 둬 남북철도가 연결될 경우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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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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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Jo 2019-10-04 00:39:10

    기사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있어 바로잡습니다. (설마 기자가 고의로?) 이번 esmo학회에서 HLB가 수상한 "Best of ESMO 2019"영예는 각 부문별의 선정이 아닌, 전세계 제출 전체논문 총3904개의 논문중 가장탁월한 급진적인 치료효능을 보인 단3가지 약품(1.글로벌 블록버스터 2차치료제-옵디보/2.위암1차치료제-키트루다/3.리보세라닙)에만 엄선돼 수여되는 것으로, 위 기사의 본 내용부분은 무고든,고의든 잘못된 내용입니다. 만약 고의적 내용일시 이 기사는 가짜뉴스입니다! 독자들의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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