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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금융위기 이후 악재 최다미국·일본·유럽도 일제히 마이너스
윤나리 기자  |  dalki4210@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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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1  16: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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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 악재 발생이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전체 신흥국에서도 악재가 호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세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티그룹이 집계하는 중국 ‘서프라이즈 지수’(surprise index)는 지난 17일 현재 -134.3까지 떨어졌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의 여진이 한창이던 지난 2009년 3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서프라이즈 지수는 최근 석 달간의 각종 지표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블룸버그 집계 기준)와 실제 결과의 차이를 수치화한 것이다.

숫자가 플러스면 전망치보다 실제 지표가 좋아서 호재가 많음을, 마이너스면 반대로 악재가 많음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중국 정부가 ‘미니 부양책’을 내놓고 신흥국 내에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난 지난해 8월 하순께부터 지난달 초까지 대체로 플러스를 유지했다.

그러다 중국 2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8.1%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온 지난달 10일 -56.9으로 하루 만에 무려 66.2포인트나 폭락해 마이너스로 떨어진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 3월 수출 또한 전망치를 현격히 밑도는 6.6% 감소로 나타나 시장에 ‘쇼크’를 더했다.

중국 경기의 대표적 선행지표인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1월 49.5, 2월 48.5, 3월 48.0 등 연속해서 전망치에 미달하면서 추가 악재가 됐다.

이처럼 중국에서 성장률 하락 우려 속에 악재가 속출하자 신흥국 전체의 서프라이즈 지수도 지난달 13일 마이너스로 전환해 17일 현재 -23.7까지 떨어졌다.

한편 작년 하반기 이후 대체로 플러스를 유지하던 미국과 일본의 서프라이즈 지수도 2월 18일 나란히 마이너스로 떨어져 17일 현재 미국 -26.0, 일본 -70.1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은 지난 겨울의 이상 한파로 인한 경기 둔화, 일본은 달러·엔 환율의 105엔대에서 102엔대로 하락 등이 최대 악재가 됐다.

여기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이 지수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달 24일 마이너스로 전환해 17일 현재 -16.6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주요 선진국과 중국 등 신흥국이 일제히 악재가 많은 상태여서 각국 증시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미국 서프라이즈 지수는 지난 7일 -45.9으로 바닥을 친 이후 계속 반등하고 있어 조만간 플러스를 회복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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