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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심장·신장 동시 이식 수술 지역 최초로 ‘성공’
원동화 기자  |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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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1  13: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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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신부전증으로 심장 기능 약화
국내에도 드물어…지역의료 한 단계 도약

 
   
▲ 흉부외과 김상필 교수가 심장 이식 수술을 집도 하고 있다. (사진 부산대학교 병원 제공)

부산대병원이 지역에서 심장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최초로 성공했다. 심장과 신장 이식 수술은 국내에서도 드물게 보고되는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부산대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지역 최초로 심장과 신장 동시 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환자도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심장·신장 동시 이식을 받은 A 환자(57세)는 말기 심부전증을 앓고 있었다. 심부전으로 인해 신장 기능도 악화돼 심장과 신장 이식이 동시에 필요한 환자였다. 장기이식관리센터에 심장·신장 동시 이식 대기자로 등록 후, 다른 병원에서 발생한 뇌사장기기증자로부터 심장과 신장 동시 이식 수혜자로 선정돼 10시간에 걸쳐 이식 수술을 받았다.
 
심장적출과 이식 수술은 흉부외과 김민수 교수와 김상필 교수가 맡았다. 신장 이식 수술은 외과 정혁재 교수가 진행했다. 수술 후에는 순환기내과 이혜원 교수와 신장내과 한미연 교수가 집중적으로 환자를 관리했다.
 
다장기이식 수술은 단일 장기이식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길고 위험도가 높다. 이식 후에도 관리가 장기별로 다르기 때문에 다학제적 접근 및 부서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의료진과 이식 받은 환자가 퇴원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부산대학교 병원 제공)

순환기내과 이혜원 교수는 “심부전증과 신장부전까지 동반되어 있어 심장이식 수술만으로는 환자의 예후를 좋게 할 수 없어 동시 이식 수술을 진행하게 됐고, 심장 신장 동시 이식 수술은 의학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요하는데 이식 수술팀의 축적된 경함과 노하우로 큰 합병증 없이 환자가 잘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 환자는 “새 삶을 선물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는 말 밖에 생각이 안 난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번 이식 수술과 관리를 성공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동남권 지역에서도 다장기이식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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