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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바다미술제, 변화와 재생 꿈꾸는 30일간 여정 시작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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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9  15: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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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바다미술제가 다음달 27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이승수 작가의 작품 ‘어디로 가야하는가’ 모습. (사진제공=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상심의 바다’ 주제로 내달 27일까지
12개국 35명 작가 21점 작품 출품

 
2019바다미술제가 ‘상심의 바다’를 주제로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30일간 열린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28일 공식 개막식을 열었다.
 
올해 바다미술제 주제는 연인과의 이별에서 비롯된 상실감을 표현한 돈 깁슨의 노래 ‘Sea of Heartbreak(상심의 바다)’에서 착안했다.
 
바다를 자연환경, 생태, 삶의 터전 등 다층적 의미를 가진 공간으로 상정하고, 환경오염을 비롯한 동시대 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쟁점들을 예술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12개국에서 온 35명의 작가들은 21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웃 국가인 아시아 지역들의 작가들이 참여해 밀도를 더한다.

미술제는 ‘상처의 바다’, ‘변화의 바다’, ‘재생의 바다’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아름답게만 보이는 바다 이면에 존재하는 여러 요소들을 수면위로 꺼내어 다대포해수욕장과 해변공원, 다대 쓰레기소각장에 펼쳐놓는다. 30일 동안 관객들은 상처에서 시작하여 변화와 재생에 이르는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바다미술제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것은 2015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번 바다미술제는 다대포해수욕장이 가진 본연의 장소성에 주목한다.

수십여 개의 군상으로 이루어져있는 이승수 작가의 ‘어디로 가는가’는 다대포해수욕장의 해변 정중앙에 위치하여 이목을 이끄는 동시에 자연과 어우러져 매 시간마다 다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미술제는 외형적으로 참여 작가수를 늘리는 방법보다 개별 작품들이 보여줄 수 있는 내용과 형식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작품을 구성하는 재료들, 혹은 구성 요소들이 많이 투입된 신작들이 다수 출품되었으며, 해당 작품들은 넓은 다대포 해변에서도 눈에 띌 만큼 시각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수 작가와 알프레도&이자벨 아퀼리잔은 각각 수십여 개의 군상과 1500여 개의 대나무 기둥으로 구성된 작품을 선보인다. 마니쉬 랄 쉬레스다의 ‘수직 물결’은 시민과 단체가 기부한 옷 1500여벌로 만들어진 108m의 설치 작품을 다대포 해변공원에 선보인다.
 
또한 이창진 작가의 ‘수통’은 형형색색의 페트병 6000여병으로 구성돼있으며 임협 프로젝트의 ‘임협 프로젝트 #1’ 칠성사이다 박스 2000여개를 쌓아 올린 작품이다.

2019바다미술제는 9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휴일 없이 무료로 개최되며 정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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