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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구마을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 “오래된 주택 수리하면서 일자리도 만들어나가”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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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6  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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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 부산동구마을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동구 토박이로 도시재생사업 참여
사명감 가지고 일하는 사람 부족해

 
“지역에 오래된 주택을 수리하면서 지역 일자리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이 일이 참 좋습니다.”
 
이인환 부산동구마을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61·사진)은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집수리통합콜센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부산 동구에서 나고 자란 동구 토박이로 과거 부산의 중심이었던 동구가 이제 낙후된 동네의 대명사가 돼 버린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부산시가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했을 때 관심을 가지고 지역을 살리는 해법에 참여했다. 도시재생마을공동체 모임인 동구민간협의회의 회장을 맡은 것이다.
 
이후 도시재생사업이 지자체가 아닌 민간이 중심이 되자 지난해 3월 국토부 인가로 사회적협동조합을 열어 마을관리·집수리통합콜센터를 만들었다.
 
지금은 동구민간협의회 회장을 하면서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지역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동구에는 오래된 주거시설이 많지만 제대로 된 수리업체가 없는 실정이다”며 “우리 센터는 집수리 기술을 가진 영세업자와 마을주민을 연결하는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해 도시재생거점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으로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며 “특히 이 일은 서류작업을 하면서 사업계획을 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사람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서울이나 경기도에 가면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같은 것을 잘 이용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부산에서는 아직까지 사회적경제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공동체가 갈등과 반목이 아니라 협력과 상생 마인드로 사회적경제를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민들에게도 “주민이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만들어가는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과 같은 사회적경제에 대해서 많이 알았으면 좋겠고 역량 있는 주민들이 마을을 위해 일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지자체 건의사항으로는 “구에서 들어오는 사업을 일정부분 사회적협동조합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도 사회적경제가 일정부분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지자체에서 이를 넘겨주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당장의 이익을 바라보고 해야 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조금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자기가 새로운 길을 개척해서 수익을 가져가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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