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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동산 경기, 중장기적으로 회복될 것”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 23일 캠코 공매 아카데미서 강의
홍 윤 기자  |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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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4  09: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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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동산 시장, 가장 어려운 시기 지나는 중”
“투자심리, 조선업,정부 SOC사업 등 긍정적 요인 작용”
“초양극화 등으로 과거와는 다른 회복세 모습 보일 듯”

 
   
▲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 아카데미에서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이 강의하고 있다. [홍윤 기자]


인허가·착공·분양·준공 등이 거듭해 저점을 찍으며 부산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일로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바닥을 지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매투자 아카데미 부산’에서 강사로 나선 강정규 동의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은 “단기적으로는 내년 초까지 부동산 경기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 있어 회복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정규 원장은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지속과 대출규제와 함께 부산에서는 내후년까지 필요물량보다 2배 많을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경기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원장은 현재 단기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어 점차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심리 회복 △조선업의 회복 △정부의 각종 SOC사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했다.

강 원장에 따르면 지역건설업 위축과 지역경기 침체로 정부가 지방부동산 정책의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최근 수주 1위 자리를 탈환한 조선업의 재약진으로 인해 창원·울산의 주택거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SOC사업으로 45조라는 사상최대의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상황에서 부산에서도 서부산에 토지보상금이 대거 풀리면서 해당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흘러들어가고 여기에 금리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지역 부동산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그는 “가면 갈수록 노령화되는 인구구조문제와 저성장이 회복세를 늦출 수 있다”면서 “‘회복추세’가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가 내놓은 회복추세 전망의 화두는 ‘초양극화’다. 강 원장은 초양극화에 대해 “입지가 좋고 돈이 몰리는 곳에만 투자도 몰리는 현상”이라 설명하며 과거와 같은 ‘버블’ 현상으로 모든 지역의 부동산이 일괄적으로 오르지 않을 것이라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양상을 예측했다.

전국적으로는 입지가 좋고 상대적으로 자금이 많이 도는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의 회복세가 완연해지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남’과 같은 규제정책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그는 “과거 투기적 경향이 아닌 지키는 경향의 투자원칙이 확산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 상승에 관한 요건에 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정한 규제지역이 향후 ‘강남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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