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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진로’발 ‘이형병’ 논란, 대선과 무학은 잠잠
이병택 기자  |  leebt7642@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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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9  17: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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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의 소주 생산공장에 쌓여있는 진로 공병 돌려주지 않아
대선·무학, “아직 직접적인 논란은 없지만 지켜보는 중”

 
   
▲ 일반 소주병과 다른 색깔과 모양을 가진 '이형병'으로 만든 대선 고급소주. (사진 대선주조 제공)

롯데주류가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이 다른 소주병과 색깔과 모양이 다른 ‘이형병’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거한 공병을 돌려주고 있지 않고 있다. 다른 모양의 병을 사용하고 있는 대선과 무학은 아직까지는 이런 문제는 일어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주류의 소주 생산공장에 쌓여있는 진로 공병은 약 200만 병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병을 돌려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소주병의 크기와 색깔 등이 일반 소주와 달라서 인건비와 물류비가 상당히 들어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런 ‘이형병’을 사용하는 무학과 대선도 우려하고 있다. 무학의 경우 ‘좋은데이 1929’가 투명색 병을 사용하고 있다. 대선주조 역시 ‘고급소주’가 투명색으로 일반 소주병과 다른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선주조 관계자는 “일단 당장 이형병으로 인해서 병을 회수를 못 한 다거나 하는 등의 다른 문제는 아직까지는 발생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면서 “다만 이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 일반 소주병과 다른 색깔과 모양을 가진 '이형병'으로 만든 대선 좋은데이 1929. (사진 무학 제공)

환경부는 지난 4일 주류업계 관계자들을 모아서 이형병 관련 간담회를 열었지만 강제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산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롯데를 제외한 대다수 주류기업들이 '기업 자율성 확보'를 위해 이형병 사용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학 관계자는 “최근 환경부에서 이형병 관련해서 지침 등이 내려온 것은 전혀 없다”면서 “소주업계에서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취급수수료 정도는 정부와 업계가 협의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병택 기자 leebt7642@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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