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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우리 아이, ADHD인가요?
이수호 기자  |  goodnights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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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6  17: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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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선생님이 상담하자고 연락이 왔어요”
대부분의 부모들은 산만한 자신의 아이에게 문제가 있더라도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해서 주의력 검사 등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 전에는 그저 장난을 많이 치는 아이 또는 숙제를 하지 않는 아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아이를 혼내며 힘들게 지내다가 담임 교사의 권유로 내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교사가 아이의 상담을 권유하여 찾아왔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이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내원한다. 엄마는 가족이 아닌 낯선 사람 앞에서 감추고 싶은 아이의 모습에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반복되면서 보호자의 감정 조절이 되지 않는 시점에 이르면 아이를 다그치고 혼을 낸다. 정작 여러 검사를 통해 아이가 보여주는 여러 문제점이 ADHD라고 여겨지고 실제 전문가로부터 임상적인 결론을 들을 때 부모는 이를 받아들이기 무척 어려워한다.
 
부모가 시키는 숙제를 해내는 것이 조금 힘들 뿐이라고, 집에서는 얌전하고 착하되 단지 장난이 심할 뿐이며, 아이를 키우는 것이 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태도를 먼저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ADHD는 증상이 특성상 학교와 가정에서 매우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따라서 집에서는 부모 말대로 별다른 문제가 없을 수 있고 ADHD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아 부모 역시 심각하게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아이의 ADHD로 인해 학업과 또래 관계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물론 집에서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학교 수업이 진행되지도 않으니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따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가 산만하고 부주의하다고 부모가 직접 판단해서 내원하는 경우보다는, 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져 수업 분위기를 흐리고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다며 담임 교사가 소아정신과 상담을 권하여 내원하는 경우가 더 많다.
 
부모 자신과 아이 사이의 상호 작용에서 ADHD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라는 속담처럼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아이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도 적응을 원활하게 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은 늘 아이를 향한다. 이러한 각종 문제행동의 조짐이 보이면 소아청소년 정신과나 각종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검사와 심리평가를 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진단 기준으로는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정한 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Fifth Edition) 라는 기준이 있다. 이는 현재 각종 이상심리에 대한 진단과 관련하여 알려진 최선의 진단 방법이다. 이 진단 방법에 의하면 산만함이나 충동성, 과잉행동 등에 대하여 ADHD의 증상을 나누어 주의력 결핍형과 과잉행동, 충동성이라는 두 유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으며, 각각의 증상은 다시 세부 증세로 나눌 수 있다. 여타 신체적인 질환에 비하여 정신과적인 문제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요하는 분야이므로, 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거나, 오랜 기간 수련을 거친 임상심리 전문가에게 검사를 의뢰하여 소견을 받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은 “각 시기별 아이들의 행동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적절한 대처를 하는 과정을 통해 ADHD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ADHD가 의심될 때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 정보를 취합하여 정확하게 평가해야만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DSM-5 진단 기준을 살펴보면 누구나 다 ADHD 진단에 맞는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와 함께 전문가의 조언에 귀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한다.
 
아이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하여 종합병원이나 개인병원에서는 종합심리검사를 실시한다. 심리검사에는 아이의 지능검사, 사회성, 정서상태와 대인관계양상 등과 같은 다양한 측면이 평가되며 집중력 검사도 진행한다. 또한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부모의 다면 인성검사를 실시한다. 이러한 심리검사는 대략 2~3시간 정도 걸린다. 정신과를 제외한 다른 내과나 소아과의 경우 검사결과는 대개 숫자나 영상을 제시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검사결과에 대해 논란이나 의문의 소지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정신과 증상이 상황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듯이 심리검사 결과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이에대한 판단과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전문가에 의해 수행되어야 신뢰할만하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아이가 ADHD가 아니라고 판단하거나, 심지어 진단을 받고도 그 결과를 믿고 싶지 않은 부모의 마음이 표현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러나 심리검사를 통하여 보다 구체적이며 명확하고 객관적인 결과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이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심리검사 결과가 ADHD로 나온 것은 아닐까요? 라고 묻는 경우도 많다. 심리검사결과가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면 이런 검사를 과연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한다면 이미 정답은 정해져있다. 모든 검사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타당도와 신뢰도를 획득해야만 하고, 현재 사용되는 다양한 심리검사 도구들은 충분한 임상을 거쳐 확보된 것들이므로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아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힘든 상황이나 문제를 호소하기 힘들고, 따라서 부모의 적극적인 개입과 정확한 관찰결과를 전문가와 공유하고 상담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ADHD의 원인 및 치료에 대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어왔다. 그 가운데 최근 활발한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가 뉴로피드백을 이용한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이다. 뉴로피드백은 뇌파의 자발적 조절을 통하여 정보처리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첨단기기이다. 잘 조직된 신경학적 두뇌훈련 시스템을 통해 시행된 뉴로피드백 훈련은 다양한 인지능력의 개선에 활용될 수 있다. 학습은 신경세포들의 연결패턴을 통해 저장되는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면 신경세포의 연결패턴이 바뀌게 된다. 이러한 변화 과정을 응고화(consolidation)라고 한다. 응고화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뉴로피드백 훈련을 통해 주 2~3회의 반복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긍정적인 신경세포의 연결패턴을 고착화시키고 정보를 처리하는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줄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수준의 두뇌 각성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집중력 향상 훈련을 받을 경우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주도성을 갖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질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 등의 두뇌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분당점, 평촌점, 동탄점, 목동점, 잠실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ADHD, 틱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발달장애 등에 대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수호 기자 goodnights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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