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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정책금융 활성화 위해 정부에 '산은·수은' 합병 제안할 것”2주년 맞은 이동걸 산은 회장… “글로벌화로 가는 길, 지방 이전 논의 불필요”
박효선 기자  |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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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0  16: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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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제공=KDB산업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정책금융이 분산화 돼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회가 된다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역할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정부에 합병을 건의해볼 계획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0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책금융도 구조조정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두 기관(산은과 수은)을 합치면 백업 인력이 줄고 예산도 확보해 정보통신(IT) 부분을 강화할 수 있다”며 “남은 인력을 영엽 현장에 뛰게 하면 정책금융과 경쟁력과 규모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합병으로 두 기관의 시너지를 높여 정책금융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부연이다.

다만 그는 “정부와 전혀 협의된 것은 아니고 제 사견일 뿐”이라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면밀히 검토를 거쳐서 수출입은행과의 합병을 제안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이번 발언은 산은수은 양대 정책금융기관 인수합병(M&A)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에 산은 관계자는 “산은과 수은의 합병 이야기는 산은 내부검토 및 정부 협의를 거치지 않은 개인차원의 아이디어”라며 “혁신성장 지원, 미래산업 육성, 정책금융 공급능력 제고를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정책금융의 유사한 성격은 통합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 회장의 사견”이라고 일축했다.

산은의 지방 이전에 대해서는 “산은이 해외로 팽창하고 글로벌화해야 하는 이 시점에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진보가 아닌 퇴보”라며 “지방 이전설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서는 “전부 실무진에 맡기고 있다”며 “원칙대로 (통매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시아나 인수전에서 사모펀드와 함께 참여하는 전략적투자자(SI)들도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계약상 비밀 유지 하는 부분은 이해하지만 (FI 뒤에 선 SI를) 드러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금호산업 중심으로 한 매각 주체가 결정하겠지만 주어진 여건 하에서 가장 좋은 기업이 아시아나항공 경영에 참여해 아시아나가 더 튼튼하고 좋은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애경그룹,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강성부펀드(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4곳을 숏리스트(적격인수자 후보)로 선정했다. 이 중 스톤브릿지캐피탈과 KCGI가 각각 구성한 컨소시엄에 어느 SI가 함께 하기로 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회장은 “현재 항공업이 적자를 내고 있는데 현 시점을 볼 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이 산업이 어떤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학자 시절 공부할 때 인수합병(M&A)이 가장 활발했던 때는 해당 업종이 바닥에 있을 때와 정점에 있을 때였는데 통상 업종이 바닥에 있을 때 인수자에게 굉장히 유리하다는 분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은 상당히 좋은 노선과 라이센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좋은 계획이 있는 기업이 인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한국GM 노조 파업에 대해서는 “평균 연봉이 1억원인 사람들이 어떤 명분으로 파업을 하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며 “산은이 17%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GM 경영) 개입할 여지도 없고, 산은이 개입하더라도 노조는 우군을 얻었다고 생각하며 버틸 수 있어 노사 합의로 움직여야 한다”고 전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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