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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내년 지역화폐 1조원 발행 공언…국비 확보가 관건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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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0  15: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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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상인 대표 만나 지역화폐 발행 계획 설명
국비 400억원 확보해야…올 연말 300억원 규모 시범사업


오거돈 부산시장이 10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조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갈치 시장 일원 등을 방문해 상인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지역화폐 발행계획을 설명했다.
 
부산시는 현재 시의회, 소상공인,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부산 지역화폐 발행 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다.
 
지난 7월 ‘부산시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지역화폐 발행 근거가 마련됐다.
 
부산시는 내년 1조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에 앞서 올 연말에 300억 원 규모의 시범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역화폐는 말 그대로 돈이 지역 내 돌게 만들고 특히 대형유통점이 아니라 동네 상가의 소상공업체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내년에 1조원 규모 지역화폐가 부산에 풀리면 지역 내에서 자금이 돌고 돌아 지역 소비를 촉진시키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이 증대돼 서민경제가 크게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 부산에 1조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되기 위해서는 부산시가 40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지역화폐 할인 인센티브는 6%로 1조원을 발행 시 할인 인센티브 예산인 국비 400억원과 시비 200억원+α(운영비, 홍보비 등 포함)을 확보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역별 지역화폐 규모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예산 규모를 산정해 국회에 예산안을 넘길 예정이다.
 
지역화폐란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화폐로 종이상품권, 모바일, 카드 형태로 결제 가능하다.
 
지역화폐는 사용처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온라인쇼핑 등을 제외한 전통시장, 골목상권에 집중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이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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