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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내년 '소재·부품·장비' 기초 R&D 예산 2배 확대3000억 편성…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투자산학연 보유 원천기술 등 R&D 추진 방식 혁신
이동희 기자  |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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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9  15: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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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 등과 같은 글로벌 소재전략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쳔 연구개발(R&D) 예산을 2배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160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천 R&D 투자규모를 내년에는 3000억원 규모(정부안)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내년에는 소재·부품 등에 특화된 기초연구실 60여개를 지정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핵심소재 기술 자립을 위한 연구 저변 확대와 기초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2032년까지 4004억원을 투입하는 나노·미래소재 원천기술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25개 미래소재 디스커버리 연구단 외에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의 대체소재 원천특허 확보를 위한 연구단 3개를 신규 선정한다. 

32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대학과 출연연 등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기업의 수요를 융합하는 소재혁신 플랫폼도 구축한다. 또 미래소재 중심으로 지원된 기초원천 R&D 투자가 잠재적 소재 전략 무기화 등에 대응해 주력산업 분야의 기술자립이 시급한 소재와 선제적 위기 대응 소재 등으로 다양화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술력 확보가 시급한 100여개의 전략품목 개발에 핵심이 되거나 근본적인 대체가 필요한 필수 요소기술 30여개를 도출한 데 이어 투자 시급성과 파급성 등을 고려해 기술개발 착수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방사광 가속기 기반의 반도체 검사용 극자외선(EUV) 광원 및 검사장비 개발과 고도의 측정 및 분석을 위한 연구장비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산학연 융합형 연구개발 협업 모델 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학연 융합형 연구개발 협업 모델 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기초·원천 R&D 투자효율 제고를 위한 R&D 수행방식 혁신

기초·원천 R&D 추진 시 산·학·연의 과도한 과제 수주 경쟁을 완화하고, 연구개발 주체 간 역할 분담과 연계도 강화한다. 
 
11개 공공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된 소재 연구기관 협의회를 확대 개편해 내년 초 '소재혁신전략본부'를 출범하고, 산·학·연 간 협업채널 강화, 대학·출연연·기업의 역할 분담과 성공모델 창출을 본격 지원한다.

 기술 수준과 산업 성숙도 등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방식도 적용한다. 기술수준에 비해 산업 성숙도가 미흡한 소재는 관련 기업과 연구단이 '기술 선도형 연구 수행;을 추진하고, 산업 경쟁력에 비해 기술수준이 낮은 소재 분야는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을 통해 조기에 기술 수준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기술수준과 산업경쟁력이 낮은 미개척 분야에 대해서는 연구자의 창의성이 극대화되도록 '도전형 연구개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대학·출연연 원천기술 개발성과의 기업 주도 후속연구 지원, 상용화 과정에서 도출된 공백분야에 대해 원천기술 개발 수요 대응, 기초·원천 R&D와 응용·개발 R&D 동시 추진 등 협업 모델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 개방·공유·협력의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소재·부품 연구개발 주체 간의 정보 개방과 공유를 활성화하고, 첨단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기적 협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17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연구자들이 축적한 연구데이터를 수집·공유·활용하는 소재연구 데이터 플랫폼을 2025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구축하고, 연구 성과의 연계와 융합도 촉진할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부품 연구자와 중소기업 등이 실제 반도체 공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구결과와 시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반도체 공공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시스템 반도체 설계 중소기업(팹리스) 지원을 위한 MPW 공정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투자가 강화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기존 소재 원천기술의 완성도 제고를 통한 조기 성과 창출과 시급한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트 구축을 위해 올해 추경예산 241억원을 편성했으며, 9월 중 연구단 및 시설·장비 구축기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 문미옥 1차관은 이날 대전 소재 SK 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을 찾아 대학, 출연연, 기업 관계자 등과 함께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초원천 R&D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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