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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 29일 정기연주회 ‘프랜치 호른’ 개최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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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8  1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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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사이클
27일 오후7시30분 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월 27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54회 정기연주회 ‘프렌치 호른’을 개최한다.
 
예술감독 최수열이 지휘하고, 오슬로 필하모닉의 수석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협연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전곡 완주를 눈앞에 두고 있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전곡 사이클’의 아홉 번째 무대이다.
 
두 곡의 슈트라우스 작품을 연주하는데 메인 작품은 그의 교향시 중 가장 대중적인 ‘돈 후안’이다.
 
전설의 바람둥이 돈 후안을 단순한 방탕아가 아닌 이상주의자로 그려낸 슈트라우스의 색다른 묘사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상의 여성’을 찾아 헤매며 겪는 여러 감정 변화를 다채롭게 표현한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감미로운 오보에 독주는 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중 최고로 꼽힌다.
 
또 다른 슈트라우스의 작품인 호른 협주곡 제1번은 뮌헨 왕립오페라의 호른 수석주자를 아버지로 두었던 까닭에 악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그의 초기작으로, 훗날 대가의 면모가 엿보이는 대범함과 신선함이 묻어난다.
 
작품의 협연자로 나서는 호르니스트 김홍박은 동아음악콩쿠르를 포함한 국내 유수 콩쿠르를 석권, 국제호른협회에서 주최하는 필립파카스 어워드 2위, 이탈리아 'FEDERICO II DI SVEVIA' 국제호른콩쿠르 3위, 2012년 일본 관악·타악콩쿠르에서 호른부문 1등과 전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
 
국내·외 저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객원 수석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현재, 오슬로 필하모닉 호른수석과 한양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연주회는 올해 서거 150주년을 맞이한 프랑스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작품들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의 작품 ‘로마의 사육제’는 감미로운 선율과 축제의 흥겨움이 특유의 섬세함으로 조화롭게 펼쳐지며, 이어지는 ‘리어왕’ 서곡은 베를리오즈 자신의 극적인 경험이 작곡의 동기로 리어왕과 코델리아 공주, 그리고 사악한 두 딸의 주제를 천재적인 관현악법을 통해 보여준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5000원부터 2만원이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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